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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쓰정류장
출판사가쎄 / 2012
폐암 선고를 받은 순옥. 그녀는 어렸을 적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사라졌던 ‘빠쓰정류장’을 떠올린다. 또렷하게 기억나는 그곳엔 분명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빠쓰정류장’이라고 적힌 입간판이 서 있었다. 죽음을 앞둔 순옥과 직장에서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남편, 그리고 남자로 태어났지만 지금은 여자로 살아가고 있는 리브. 세 사람은 어디엔가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빠쓰정류장’을 찾아서 무작정 전국을 떠돌기 시작하는데….
세밀하고 섬세한 심리묘사를 바탕으로 한 편의 시와 로드무비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생의 마지막을 선고받은 사람, 경계 너머로 밀려난 사람, 한 발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 함께 떠나는 여행을 그리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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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출판사문학동네(2015)제5회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 이상우 단편집 <프리즘> 수록.이상우의 「888」은 후보작 가운데서도 가장 독특한 소설로, 이 작가가 보유한 혼종적인 스타일의 또 다른 잠재성을 확인하게 한다. 서사적 질서와 구조는 와해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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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출판사민음사(2018)ISBN K662532004『릿터』 2018년 2·3월호 수록.군대 후임이었던 신일을 우연히 만난 일명은 과거 신일과의 기억을 토대로 썼던 습작 소설을 다시 읽어 본다. 다른 사람에게 커밍아웃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먼저 커밍아웃하고 나서야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