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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괜찮아 (We Are Okay)
저    자 니나 라쿠르 (Nina Lacour)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든 / 2020(2017)
 ISBN  9791196624767

“난 지금도 네 생각을 해.”

2018 마이클 프린츠상 수상작


마린은 침대 위에 누워 메이블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던 뜨거운 위스키 향, 메이블의 짭짤한 입술 맛, 메이블과 흙바닥을 뒹군 뒤 거지꼴로 나타난 자신을 보고도 별말 않던 할아버지의 따스한 눈길 같은 것들을.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가 거대한 파도 속으로 사라져버린 뒤 마린은 모든 걸 내팽개치고 이곳 뉴욕으로 숨는 것을 택했다. 걱정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연락 한 번 하지 않은 자신을 메이블이 용서해줄 리 없었다. 읽지 않은 900개의 문자가 틀어진 둘 사이를 증명하듯 쌓여 있었다.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장면들이 어지럽게 뒤엉키며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던 그 순간, 휴대폰이 울리며 문자가 도착했음을 알린다. ‘나 왔어.’ 


≪우린 괜찮아≫는 안정 속에서 불안정할 것을 두려워하고, 아름다움 안에서 슬픔을 읽어내는 섬세함을 지닌 소녀 ‘마린’이 겪는 상실과 방황,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헤어진 연인, 멀어진 단짝. 그 어떤 단어로도 뚜렷하게 정의할 수 없는 마린과 메이블의 사이는 복잡 미묘하다. 돌아온 겨울과 함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속마음을 숨긴 채 하얀 입김만 내뱉고, 우리는 긴장감이 감도는 그 재회의 현장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고 만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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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모멘토(2016(1975))
    시이기도 소설이기도 글쓰기 교본이기도 한 혼종 창작물.작가가 자신의 인생에서 기억하는 조각 조각을 문장으로 이어 붙인 작품. 추억의 물품, 주변 이웃과 친구들, 성적인 경험, 게이/퀴어로서의 생각 등을 담았다. 인용: "나는 기억한다, 선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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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요시모토 바나나 (よしもとばなな)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민음사(2002 (1999))
    상실을 테마로 한 두 편의 중편소설을 묶은 <하드보일드 하드 럭> 수록.첫 번째 작품 <하드보일드>의 화자는 여행길에서 죽은 옛 연인을 다시 재회하는 기이한 하룻밤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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