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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의 두 남자(Les Deux Messieurs de Bruxelles)
저    자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열림원 / 2017(2012)

소설가이자 극작가, 영화제작가이며 에세이스트인 저자의 동명 소설집 수록.

 

“대체 무슨 조화로 그 사람이 나를 상속인으로 지정한 거죠?”

“그분에겐 가족이 없었어요.”

“그렇겠지요. 하지만 왜 하필 나예요?”(17쪽)

 

여든 살이 되는 해 주느비에브 그르니에 부인은, 고급 보석상이었던 장 데망스라는 생면부지의 남자로부터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게 된다. 출생연도가 같다는 것 말고는 그녀와 공통점이 없는 이 남자. 가족도 없이 홀몸으로 죽은 그는 이 정황을 납득시켜줄 어떤 유언도 남기지 않았다. 그와 그녀는 대체 무슨 관계였을까?

그들의 인연은 오십오 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생트 귀뒬 성당에서 주느비에브가 남편 에두아르와 사제 앞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성당 뒤편 기둥에는 단둘이 예식을 치르던 두 남자, 장과 로랑이 있었다. 그들 둘은 사랑하는 사이였다.

장의 행적을 뒤쫓아가며 하나둘 단서와 이유를 찾아 수수께끼를 푸는 그르니에 부인, 그러나 끝내 맞출 수 없는 하나의 조각. 그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긴 세월 간직해온 진실을 자식들에게 털어놓기로 결심하는데······

 

“그녀는 이 거짓말 밑에 웅크리고 숨으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엔 수많은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가?”(84쪽)

 

「브뤼셀의 두 남자」를 쓰면서, 나는 우회적인 감정, 우리가 우리 자신이나 가까운 친지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감정들을 다루느라 고군분투했다. 그 감정들은 현존하고, 생생하고, 우리 내면에 호소하지만, 양심의 경계에 머물러 있다. _「작가 노트」에서  [출판사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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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제사 크리스핀(Jessa Crispin)/박다솜 역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창비(2018(2015))
    가지고 있는 짐을 과감히 내팽개친 후 기꺼이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아홉 명의 예술가!서른 살, 자신의 인생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하여 자살을 시도하고 그마저 실패하자 유럽으로 떠난 문학잡지 편집장이자 서평가 제사 크리스핀. 유럽의 아홉 개 도시를 …
  • 322
    저    자베키 앨버탤리 (Becky Albertalli)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돌베개(2019(2018))
     ISBN  9788971999608
    사랑스러운 게이 소년 사이먼의 이야기를 그린 『첫사랑은 블루』의 후속편. 이번에는 사이먼의 최고 절친이자 자칭 “뚱보 슬리데린 로리 길모어”라고 말하는 레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쾌하고도 진정성 있게 ‘정체성’과 ‘성장’의 중심을 파고드는 베키 앨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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