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나는 왜 이런 남자들만 만날까?사랑에 운이 따르지 않았던 소심하고 예민한 여자의 연애 보고서. <사립학교 아이들>의 작가, 커티스 시튼펠드의 장편소설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신선하게 풀어내고 있다. 데이트와 섹스, 결혼에 관한 가장 도발적인 성장소설로, 남녀간의 사랑을 비롯해 결손가정 안에서의 아버지와의 화해와 단절을 반복하는 부녀간의 애증, 자신과 너무 비교되는 착하고 예쁜 언니와의 자매애,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뒤늦게 깨달은 사촌 휘그의 사랑까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열네 살의 한나. 그녀가 즐겨보는 잡지 속에서는 줄리아 로버츠가 세기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고, 현실 속에서는 엄마 아빠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사랑과 인생이란, 항상 이렇게 환상과 현실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는 법. 그 후 십여 년 동안 한나는 사랑에 관한 어렵고 복잡한 질문들과 부딪친다.
소심하고 예민한 주인공 한나는 '이 나이까지 첫키스를 못 해본 건 아무래도 내가 어딘가 모자라기 때문인 건 아닐까', '왜 나는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에 그렇게 집착하는 걸까, 왜 항상 내게 선택의 여지가 있을 때조차도 남의 뜻에 따르는 걸까',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의 관계에 안주하는 것은 성숙한 행동일까, 아니면 패배를 인정하는 것일까, '나를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에게 내 인생을 걸어보는 것은 용감한 행동일까, 한심한 행동일까' 등 사랑에 관한 가장 어렵고 복잡한 질문들에 해답을 던지며 성장해 나간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323출판사그책(2016(1952))미국 아카데미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영화 《캐롤》의 원작소설. 범죄 소설의 대가인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의 저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가 쓴 자전적 소설이자 유일한 로맨스 소설이다. 첫 작품 집필 당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던 저자가 얼마라도 …
-
322출판사열린책들(1992 (1991))글쓰기와 출판에 관계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묘사한 퓰리처상 수상작.책에서 가장 많이 묘사되는 비평가 '칼 스트라이버트'는 자신의 스승과 동성애적 관계를 맺는데, 고전 그리스 시대의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연상시키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