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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해의 사랑
저    자 사포(Sappho)
장    르
출판사한겨레 / 1991

서사시의 호메로스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의 시 부문에서 쌍벽으로 일컬어지는 서정시의 대가 사포. 일찍이 플라톤은 그녀를 가리켜 열 번째 뮤즈라고 칭송하였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이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인 바로 그 인물, 서양철학사의 우뚝 선 거인 플라톤의 말이다.

 

도대체 사포는 어느 시절의 사람인가? 사료에 따르면 사포는 기원전 6세기와 5세기에 걸쳐 삶을 누렸다. 중국의 공자보다도 선대라고 하면 가히 신화적 인물이라고 하겠다. 그런 그녀의 시 작품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것은 일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자연적 소실 외에 중세 기독교도의 인위적 훼멸도 만만치 않았다. 그것은 즉, 그녀가 레즈비언이라는 점에 연유한다.

 

사포는 레즈비언일까? 레즈비언의 어원도 사포가 태어나서 살았던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유래하니 근거 없는 말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녀의 시를 보자.

 

“사포여, 너의 마음은 아프겠지만
 네가 원하는 그녀가 떠나게 그냥 내버려 둬라.” (P.21, 아프로디테의 송가)

 

“나는 그리움으로 말라가고
 그녀의 사랑에 허기져 있네.” (P.26, 주지 못한 사랑)

 

“부드러운 침대 위에서
 팔과 다리에 향기로운 향유를 발라 주었을 때
 섬세한 너의 욕망은 만족했었지.” (P.37, 떠나는 아티스에게)

 

“그가 너와 마주 앉아
 달콤한 목소리에 홀리고
 너의 매혹적인 웃음이 흩어질 때면” (P.38, 질투, 일명 아티스를 위한 노래)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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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월트 휘트먼 (Walt Whitman)/공진호 역
    장    르
    출판사아티초크(2016)
    '자유시의 아버지' 월트 휘트먼은 미국문학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시인이자, 민주주의의 대변자로 꼽힌다. "민주주의의 미래는 민중의 손에 달려 있다"고 믿었던 휘트먼은 문화와 예술, 정치 분야의 엘리트 의식을 격렬히 꾸짖은 시인이었으며, 뱃심 좋게도 스스…
  • 15
    저    자에이드리언 리치
    장    르
    출판사문학과지성사(2011(2002))
     ISBN  9788932022031
    [출판사 책소개]'대산세계문학총서' 103권. 20세기 이후 미국 현대시단을 대표하는 시인 에이드리언 리치의 시선집. 에이드리언 리치는 가능성의 세계를 꿈꾸며, 변화를 향한 의지와 연대를 항한 소망을 노래하는 시를 꾸준히 발표했다.페미니스트 시인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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