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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우리 형이 누나라고?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작가 존 보인의 코믹 가족극
성 정체성 이야기를 새로운 화법과 블랙 유머로 담아낸 성장 소설
열일곱 살의 어느 날 성 정체성을 고백한 제이슨을 받아들이는 가족의 모습을 동생 샘의 시선으로 그린 존 보인의 신작 소설 『우리 형은 제시카』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아일랜드 출신 작가 존 보인은 독일 나치 장군의 아들과 유태인 소년의 순수한 우정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그려내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준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통해 단숨에 전 세계에서 주목받았다. 26개 언어권에 소개되었으며, 2008년에 마크 허만 감독의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나의 유일한 친구이자 우주 같은 존재이던 형이 사실 누나라면? 이번 신작 『우리 형은 제시카』 또한 무거운 주제를 새로운 시선과 뼈 있는 유머로 풀어내는 존 보인식의 화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성별이나 성적 취향 같은 복잡한 문제가 당장 자신이 맞닥뜨린 문제가 아닌 그들이 사랑하는 다른 누군가의 문제일 때 어린이가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궁금했다”는 작가는 평생 형으로 믿고 따른 가족의 폭탄선언을 정면으로 맞닥뜨린 샘의 혼란과 반응을 정치인 부모를 둔 특수한 상황과 버무려 블랙 유머가 담긴 한 편의 가족극으로 승화시켰다. 제이슨이 제시카라는 새 이름을 얻기까지, 가족 안과 밖으로 쏟아지는 여러 시선이 코믹하게 변주되며 아이러니하게도 씁쓸하고 힘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트리거 워닝: 트랜스, 성소수자 혐오 발언이 다수 등장하여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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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출판사다산책방(2020(2012))ISBN 9791130628097전 2권.‘나’를 ‘나’일 수 없게 하는 모든 벽을 부수고알에서 나오려는 10대 소녀 캐머런 포스트의 고백열두 살에 부모를 잃은 뒤 자기혐오를 극복하고 진정한 ‘나’로 바로서는 10대 소녀 캐머런 포스트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소설 『사라지지 않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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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출판사예니(2000(1934))여성 기숙사를 배경으로, 학교에서 도망쳐온 한 소녀가 자신의 할머니에게 학교의 두 사감이 레즈비언 관계를 맺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동성애자로 소문난 두 명의 여교사에 대한 가부장적 사회의 몰이해와 완고함을 보여줌으로써 가부장제에 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