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투 보이스 키싱 (Two Boys Kissing)
출판사책이있는마을 / 2018(2013)
게이 소년들이 펼쳐 보이는 색색의 사랑
실화에 기초한 소설 《투 보이스 키싱Two Boys Kissing》은 《기네스북》의 키스 세계기록 갱신에 도전해, 서른두 시간 마라톤 키스를 하고 있는 열일곱 살 소년 해리와 크레이그의 뒤를 쫓아간다. 작가 데이비드 리바이선(David Levithan)은 키스를 하고 있는 해리와 크레이그의 심리를 마치 세밀화를 그리듯이 섬세하게 묘사하는 한편,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다양한 인물들이 보여주는 놀랍고, 슬프고, 당황스럽고, 두려운 감정을 다채로운 색실로 태피스트리를 짜듯 펼쳐 보인다.
작가는 키스하는 해리와 크레이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정관념을 흔들고, 독자로 하여금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두 소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더 복잡한 그림을, 삶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인생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생각하게 한다. 두 소년이 탈수와 졸음을 견디면서 키스를 하고 있는 동안, 작가는 또 다른 10대 소년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사랑과 정체성과 소속감이라는 보편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피터와 닐은 서로의 사랑을 탐색하는 연인이다. 에이버리와 라이언은 게이 댄스파티에서 이제 막 만나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언가 잘못될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외톨이 쿠퍼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어 현실 도피적이며 삶에 무관심하다. 인터넷만이 유일한 낙이다.
트리거 워닝: 집단괴롭힘과 정신질환의 증상이 일부 묘사되어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
392출판사은행나무(2015(2013))사건의 배후와 사건을 일으킨 한 인물의 과거를 되짚어가며 그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 퍼즐 맞추기를 하듯 풀어가는 심리 스릴러 소설. 아내를 무자비하게 구타하여 그녀를 혼수상태에까지 이르게 한 올리버 라이언. 수십 년의 세…
-
391출판사한빛문화사(2004 (1982))14살에 의붓아버지의 욕정으로 두 번씩이나 아이를 낳아야 했던 소녀 씰리의 이야기. 힘없는 흑인 여성이 삶에 눈 떠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저자는 세상의 온갖 추악함 앞에 놓여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인내와 생존, 진실한 사랑에 대해 들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