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밤의 유희
출판사지만지 / 2018
『라우렌의 부름』(1984)은 페드레로의 처녀작이자 작가가 전남편이자 동료 작가인 페르민 카발에게 바친 작품이다. 마드리드의 작은 아파트에서 페드로는 미국 영화배우 로렌 버콜처럼 분장한다. 부인이 들어오자 페드로는 그녀를 험프리 보가트처럼 분장하게 한다. 두 사람의 극중극이 펼쳐지고, 오랫동안 말하지 못했던 페드로의 진실이 드러난다. 밖에서는 카니발이 한창이다.
『개인수령증』(1985)은 유쾌한 이별 이야기다. 마르타는 남편 곤살로를 시험에 빠트린다. 함께 기르던 개 눈카를 유기견 센터로 보냈다고 거짓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개는 도살당할 처지다. 곤살로는 마르타에게 죄책감을 심어 주기 위해 끝내 눈카를 구하러 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자 마르타가 숨겨 두었던 눈카를 꺼내 준다.
『8월의 색』(1987)은 애증으로 가득 찬 마리아와 라우라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은 단순한 친구 사이라기보다는 서로 집착하는 연인 관계처럼 보인다.
이 밖에 『덧없는 사랑의 밤들』로 묶인 다섯 편의 작품들과 함께 팔로마 페드레로의 단막극 아홉 편을 엮었다.
[yes24제공]
-
392출판사딜라일라북스(2019(2018))ISBN 9791196732400군사 쿠데타가 임박한 1966년의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한 냉전 시대 스파이 소설. 타인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던 레즈비언 스파이가 자신의 삶을 온전히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퀴어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동성애가 금기시되던 시절, 스스로를 숨기고 위장하는…
-
391출판사또하나의문화(2015 (2013))간성(INTERSEX), 혹은 양성(BIGENDER)이라고 불리는 삶의 이야기를 담은 『알렉스, 소년에서 소녀로』. 모호한 생식기를 달고 태어났고, 어쨌든 ‘고추’가 있다는 이유로 엄마와 아빠가 남자로 키웠지만, 스스로 여자라고 생각하며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