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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을 사랑한 남자 (El amante lesbiano)
저    자 호세 루이스 삼페드로 (Jos? Luis Sampedro)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북스페인 / 2006 (2000)

 『레즈비언을 사랑한 남자』는 뒤바뀐 성 정체성을 가진 남녀가 간절히 원하던 사랑을 이뤄나가는 이야기이다.

 남자로 살길 원하는 여자와 숙명적으로 여자가 되길 원하는 남자가 자신들의 태생적 성을 버리고 새로운 성으로 거듭나 사랑한다는 내용의 이 소설은 문학가이자 경제학자이며, 정치인으로 활동한 바 있는 호세 루이스 삼페드로의 본격 트랜스젠더 소설이다.

 90세를 앞둔 노 문학가의 소설작품답게 일세를 풍미한 뛰어난 문학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가 하면, 19세기말 유럽의 문화 트렌드에 대한 작가의 추억이 곳곳에서 살아난다.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환상을 통해 그가 간절히 원했던 '여자로서의 완전한 사랑'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남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그토록 간절히 바꾸고 싶어 했던 까닭을 그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가족들과의 추억을 통해 흑백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스라하게 보여준다.

 또한, 그가 평생 그리워하고 사랑해 마지않던, 남자가 되고 싶은 여자에 대한 추억과 회한이 현실에서 끝내 뜨거운 사랑으로 이뤄지는 장면은 마치 숭고한 종교 행위처럼 아름답다.

 성 역할을 바꾼 남녀의 파격적인 사랑 행위를 표현하는 장면마저도 추하거나 외설적이지 않을 정도로 몽환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페인 소설이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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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장 콕토(Jean Cocteau) / 오은하 역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뿔(2007(1929))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킨 장 콕토의 대표작. 사회에 철저한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스스로 만들어놓은 세계의 규칙과 자기 안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동성애, 근친상간, 자살 등의 소재가 유려하면서도 강렬한 문체로 …
  • 391
    저    자하나무라 만게츠(花村萬月) / 양억관 역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씨엔씨미디어(1999(1998))
    아쿠타가와 수상작인 `게르마늄의 밤`은 그러나 한국에서는 청소년유해소설판정을 받아 한일 양국의 문화적인 마찰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한 화제의 책이다. 하나무라 만게츠의 이 소설은 대단히 파격적이고 공격적이다. 그의 소설의 키워드는 인간성과 성(性)의 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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