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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하고 황홀하며 치명적인 사랑의 말들”
타이완 퀴어 문학의 최고작
구묘진의 마지막 장편 소설 『몽마르트르 유서蒙馬特遺書, LAST WORDS FROM MONTMARTRE』는 작가가 스스로 생을 내려놓기 직전 세상에 남긴 강렬하고 매혹적인 서간체 퀴어 문학이다. 파리와 도쿄, 타이베이를 오가는 연애편지를 통해 섹슈얼리티의 각성과 사랑, 동성애 혐오로 인한 점진적 이별, 반려 동물의 죽음, 그럼에도 다시금 싹트는 에로티시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여성 간의 관계를 드러내는 이 치명적인 소설은 박객래博客來 서점 중국어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이자 타이완 LGBTQ 문학의 최고작으로 꼽힌다.
“격정, 질서에의 반항, 인간다운 취약성”
위대한 아시안 모던 클래식
프랑스 파리의 센 강변과 몽마르트르, 일본의 도쿄, 타이완의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랩소디처럼 쏟아내는 격정의 말들, 강박적인 되풀이, 질서에의 반항, 자기 파괴, 인간다운 취약성에 이르기까지 구묘진은 『몽마르트르 유서』를 통해 심리 스릴러와 로맨스 소설, 사회적 저항, 유언, 회고록이 혼합된 하나의 장르를 창조했다. 첫 소설 『악어 노트』에서 한층 더 솔직하고 치열해진 천재 소설가 구묘진의 감각과 세계가 담겼다. 이 소설은 동양 예술과 의학을 주제로 삼는 미국 퀴어 이론가 아리 라리사 하인리히ARI LARISSA HEINRICH에 의해 뉴욕 리뷰 북스 클래식 중 한 권으로 번역 출간되었고, ‘에로스와 타나토스’라는 철학적 명제에 관한 위대한 아시안 모던 클래식 반열에 올랐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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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출판사고려원(1979(1935))토머스 만의 장남이며 저널리스트, 작가로 활약한 저자의 장편소설. 고뇌하며 방황하다 목숨을 끊은 차이코프스키의 인간적 생애를 저자자신의 망명생활과 견주어 소설화했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중'백조의 호수'에 집착을 보이던 음악가 차이코프스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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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출판사비채(2020(2019))ISBN 9788934990994열두 명의 여자, 열두 색깔의 삶당신의 삶은 어떤 빛깔인가요?『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레즈비언 연극 연출가 ‘앰마’를 중심으로, 1800년대 후반부터 백오십여 년의 시공간 속에서 혈연 또는 친분으로 이어져온 흑인 영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