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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과 황금별 (Le Roi Des Aulnes)
출판사종문화사 / 2004 (1970)
위 작품은 1970년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이며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미셸 투르니에의 환상 소설이다.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진 고독한 티포주는 어느 날 소녀를 폭행한 혐의를 뒤집어쓰고 구속되었다가 전쟁터에서 이 실수를 만회하라는 훈계를 들으며 석방된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티포주는 비둘기 사육병이 되고 독일군에 잡혀 포로가 되며, 식인귀 본성을 지닌 괴링 소유의 로민텐 보호 구역으로 보내진다. 사슴을 사냥하고 사자와 함께 고기를 나누어 먹는 괴링의 모습에서 자신에게도 식인귀의 본질이 있음을 느끼면서 티포주는 태곳적 세계로 향해 여행한다. 그가 마침내 다다른 칼텐보른성에는 소년 전사를 양성하는 나폴라가 있으며 이곳에서 나치즘을 체험한다. 자신이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몬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 채 나폴라의 생도가 될 만한 아이들을 부모들의 품에서 빼앗는 일에 열중한다. 그러나 소련군이 맹렬한 기세로 공세를 해오는 와중에 티포주는 아우슈비츠에서 빠져나온 한 유대인 소년을 구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아벨 티포주가 몰두하는 어린이, 식인귀, 고라니, 비둘기, 캐나다, 사슴은 각각 의미와 상징을 지니며 읽는 이를 환상 여행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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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출판사바람북스(2022(2020))ISBN 9791197381737레오니 비쇼프는 보색을 과감하게 겹쳐 쓰는 색연필화를 통해 아나이스 닌의 혼란스럽고 침울한 분위기를 인상적으로 표현하는 한편, 스페인 춤을 추는 모습이나 다양한 자세와 구도를 드러내주는 성애 장면 등 역동적인 움직임도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그려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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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출판사돌베개(2019(2018))ISBN 9788971999608사랑스러운 게이 소년 사이먼의 이야기를 그린 『첫사랑은 블루』의 후속편. 이번에는 사이먼의 최고 절친이자 자칭 “뚱보 슬리데린 로리 길모어”라고 말하는 레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쾌하고도 진정성 있게 ‘정체성’과 ‘성장’의 중심을 파고드는 베키 앨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