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프로이센 장교 (The Prussian Officer)/원제: 명예와 무기
출판사창작과비평사 / 1991(1914)
<목사의 딸들> 수록.
1913 집필된 이 단편소설의 원제목은 명예와 무기(Honour and Arms)였으며, 개작을 거쳐 1914년 8월 <잉글리시 리뷰>지에 (일부 삭제된 채) 발표되었다. 이후 삭제된 부분을 복원하고 수정을 가하여 단편집에 넣었는데, 편집자가 작가의 승인 없이 제목을 <프로이쎈 장교>(The Prussian Officer)로 바꾸고 단행본의 표제로 삼기까지 했다. 이는 1차 세계대전이 터진 시점에서 독일(특히 군국 프로이쎈)에 대한 국민적 반감을 의식한 상업주의적 의도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주인공은 엄중한 성격의 프로이센 출신의 대위로, 자신의 옆에서 보조하는 젊은 당번병에게 질투 섞인 성적 욕망을 느끼는 인물이다. 동성애적 감정을 대위 스스로도 인정하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가혹 행위를 가한다. 이에 당번병 역시 대위에게 미움과 애증을 가지며, 둘 사이의 기묘한 적대 관계가 정점을 찍으며 돌이킬 수 없는 결말로 치닫게 된다. 두 인물의 관계를 이처럼 설정한 이유는 원작 제목인 <명예와 무기>가 시사하는대로 억압적 인간형을 탐구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책 뒤에 실린 백낙청 해설 수정발췌]
*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공간으로의 편입, 공간으로부터의 탈출 - D. H. 로렌스, 「프로이쎈 장교」
-
213출판사-(-)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 수록.소령과 당번병 피닌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성애에 대한 암시를 담은 「간단한 질문」표지는 이종인 역, 문예출판사 2016(1927)
-
212출판사소담출판사(2004)소설집 『울 준비는 되어 있다』에 수록된 단편.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반짝반짝하고 아기자기한 필체로, 한 레즈비언 커플의 애틋한 감정을 잘 그려냈다. 제목처럼 무더운 '열대야', 어느 여름밤의 거리를 오래 사귄 레즈비언 커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