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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퓰리처상 수상작.
상실과 집착, 운명에 관한 도나 타트의 놀라운 통찰을 담은 퓰리처상 수상작 『황금방울새』 제1권. 폭발 사고로 사망한 17세기 화가 카렐 파브리티우스의 실제 그림 ‘황금방울새’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미술관 폭탄 테러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년이 우연히 명화 ‘황금방울새’를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적나라한 대도시의 현실과 예술 암시장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
미술관 폭발 사고에서 어머니를 잃고 ‘황금방울새’와 함께 현장을 빠져나온 소년 시오. 이미 아버지는 그와 어머니를 버리고 떠났기에 소년은 부유한 친구 집에 맡겨지고, 세상은 사라진 ‘황금방울새’를 찾기 시작한다. 상실감 속에 그림을 돌려줄 기회를 놓친 소년은 이제 그림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험난한 길로 들어선다. 홰에 묶인 그림 속 방울새처럼 소년은 발버둥 칠수록 어려운 선택을 거듭한다. 과연 소년은 온전한 삶을 되찾고, 그림 또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주인공 시오는 표면상 이성애자이지만, 가장 가까운 친구 보리스와의 관계를 퀴어 맥락으로 읽어볼 수 있다.
"한편 다른 밤, 훨씬 혼란스럽고 엉망진창이 된 밤들도 있었다. 욕실에서 희미한 불빛이 새어 들어오고, 안경을 벗어서 모든 물체에 후광이 생겨 희미하게 보이고, 옷을 반쯤 벗은 채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거칠고 빠르게 서로를 만지고, 양탄자 위에서 발에 차여 쓰러진 맥주병이 거품을 물었다. (중략) 그 일은 꿈과 같아서 우리의 진짜 삶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우리는 그 일에 대해서 절대 이야기하지 않았다." (1권 406)
구글에서 원작 제목 + bisexual, queer 등을 검색하면 독자들의 흥미로운 관점을 읽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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