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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눈 검은 머리((Les) Yeux Bleus Cheveux Noirs)
출판사정암문화사 / 1992(1986)
소설 속의 희곡을 다루는 소설. 소설 <연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작품이다.
무대에 두 사람이 등장한다. 한 게이,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작가지망생이자 푸른 눈과 검은 머리의 여성이다. 남자는 울고, 여자는 남자의 주변을 맴돌며 어찌할 바 몰라한다. 여자는 남자의 몸을 쓰다듬기도 하고 남자의 손을 잡기도 한다. 그러나 남자는 묵묵부답으로 눈물 흘릴 뿐이다. 여자는 계속 남자의 주위를 맴돈다.
무엇 하나 명확하고 분명한 설명이 없는, 불친절하다고도 평가 받는 이 작품은 그 모호함으로 인해 소설과 희곡의 경계를 지우는 데 성공한다. 뒤라스 특유의 문체가 곧 작품의 서사가 되는 <파란눈 검은머리>는 소재는 물론 형식적인 면에서도 퀴어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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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출판사포도원(1994(1958))포도원희곡선집 23번 시리즈. 셸라 딜래니가 17세 때 쓴 작품으로 성노동자인 어머니를 가진 소녀의 서글프고도 분노에 찬 세계를 서정적인 아름답게 다루고 있다. 동성애자 남성과 이성애자 여성 사이의 우정을 그리기도 했다. 1961년 영화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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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출판사생각하는백성(1996 (1922))광부이자 아마추어 플룻연주자인 아론은 어느날 아내와 두 아이를 떠나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작가 릴리를 만나 함께 살게 된다. 릴리는 아론이 전후 런던에서 얻은 상처를 치료하면서 그를 다시 건강해지도록 돕는다. 아론과 릴리의 동거 생활이 남성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