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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무지개 (Gravity's Rainbow)
출판사새물결 / 2012(1973)
출간과 함께 20세기의 고전이자 미국 문학의 전설이 된 화제작이다. 멜빌의 『모비딕』과 조이스의 『율리시즈』를 합친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공포와 신화의 근원을 찾아 19세기 이후 과학기술과 자본이 만들어낸 중력의 무지개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자본주의의 실상을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선명하게 그려 냈으며,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잘 보여 주고 있다. 영국을 향해 날아오는 독일군의 로켓 V2와 V3. 사람들은 이 로켓이 언제, 어디로부터 날아오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기에 두려워한다. 소설의 주인공 미군 중의 슬로스롭은 공포의 상징 V2 로켓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앞으로 인간이 겪어야 할 공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하늘을 가로질러’ 온다. 자본주의 발달 과정과 과학기술의 진보, 그 정점으로서 미국의 과학기술 문명의 뿌리를 탐구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이 소설의 핵심이다. [yes24 제공]
1974년의 퓰리처상 대상작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소설의 한 문단이 배설물에 대한 성적 욕망(coprophilia)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다양한 성적 페티시즘을 실험하는 이 소설이 너무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이사진이 최종 선정을 거부하였다. 결국 1974년에 퓰리처상 소설 부문은 수상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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