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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사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설로 알려진 페트로니우스(Petronius)의『사티리콘(Satyricon)』. 네로 황제 치하의 로마 시대상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해학을 담은 이 작품은 황제나 귀족이 아닌 로마 서민의 실제 삶을 그려낸 최초의 사실주의 소설이다. 기원전 1세기 타락하고 부패한 네로 시대 사람들의 삶을 매우 사실적이고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엔콜피우스를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의 갖가지 음란한 행각과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교육이 무너진 암담한 현실, 성(性)을 도구로 삼는 사이비 종교와 미신의 만연, 향정신성 최음제와 사치품의 유행, 고단한 하층민과 노예의 삶, 공무원의 부정부패와 권위 의식, 졸부들의 허영과 천민 자본주의, 고상한 척하는 지식인의 이중성, 돈을 얻기 위해 인육(人肉)도 먹으려는 인간의 황금 만능주의, 도덕의 몰락과 성(性)의 타락, 대자연과 운명의 힘 앞에 나약한 인간 등에 대해 신랄한 풍자가 이어진다. 그 속에 네로 황제와 귀족들에 대한 저자의 간접적인 조롱과 풍자가 깊이 배어 있다.
이 책은 영화계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사티리콘'의 원작이자,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베스트셀러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의 모델이 된 작품이다. 이번 한국어판은 1년 반 동안의 작업을 통해 원문의 의미에 가까운 쉽고 부드러운 우리말 사용, 쉬운 각주와 해설, 2천 년 전의 로마를 시각적으로 그려가며 읽을 수 있는 지도와 삽화 수록, 소실된 부분이 많고 얽히고설킨 원문을 읽기 쉽게 맺고 끊는 편집 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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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출판사태동출판사(2001(1996))이즈미 교카상 수상작.다인종의 도시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자유연애주의자인 바이섹슈얼 흑인 여성 '재스민'을 주인공으로 한다. 하지만 화자는 재스민이 아니라 재스민의 피 속에 살아가는 무생물 화자 '블러드'이다. 재스민은 섹스 상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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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출판사작가정신(2006(1993))에이즈로 죽어가는 친구와 20세기 역사에서의 희망과 절망의 순간을 병치시킨 작품. <파이 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의 데뷔작이다. 얀 마텔의 동명의 소설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