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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애무 (Caresse de rouge)
출판사아르테 / 2008 (2004)
2004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순수문학상인 '프랑수아 모리악 상'과 추리문학상인 '장 클로드 이쪼 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순수문학과 추리문학의 절묘한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보험 대리점의 점장인 펠릭스는 몇 달 전 아들 콜랭을 잃는 사고를 겪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걱정하지만, 그는 괜찮다고 말한다. 그 무렵 화재 사건이 일어난 한 아파트에서 아들과 어머니가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펠릭스는 보험 담당자로서 그 사건에 매달리고, 나날이 피폐해져 가는 그를 본 비서 마틸드와 동료 로날드는 그에게 휴식을 권한다.
죽은 아들을 떠올리게 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펠릭스는 샤브르리에게 사건을 넘기고 쉬겠다고 말한다. 펠릭스는 휴가 내내 아는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고 시간을 보내려 애쓰지만, 어디에서나 콜랭을 떠올리게 된다. 한편, 한 형사가 콜랭의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다. 콜랭을 친 차를 본 사람도 없고, 엄마 마리도 운전자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었는데….
제목 '붉은 애무'는 프랑스어로 잔잔하게 불에 타 들어가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외부모, 아버지의 역할, 자식에 대한 과잉 사랑 등을 복합적으로 상징하고 있다. 섬세한 필체와 정교한 심리 묘사, 파격적인 주제와 극적인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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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출판사은행나무(2015(2013))2014년 퓰리처상 수상작.상실과 집착, 운명에 관한 도나 타트의 놀라운 통찰을 담은 퓰리처상 수상작 『황금방울새』 제1권. 폭발 사고로 사망한 17세기 화가 카렐 파브리티우스의 실제 그림 ‘황금방울새’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미술관 폭탄 테러에서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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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출판사낭기열라(2005 (1995))동성애를 주제로 미국의 저명한 청소년 문학 작가들에게 단편을 공모하여 엮은 소설집. 동성애자가 주인공이거나 동성애자를 친구나 가족으로 둔 사람들이 등장하는 단편 13편을 수록했다.호모포비아를 꼬집는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앰 아이 블루?」, 성정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