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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Dance on my grace)
출판사생각과 느낌 / 2007(1982)
영혼의 친구를 찾기 위해 두 소년이 7주 동안 벌인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카네기 메달을 비롯해 엘리너 파전 상, 이탈리아 안데르센 상 등으로 세계의 찬사를 받은 에이단 체임버스의 장편소설이다. 빠른 장면 전환, 다양한 시점과 스타일의 콜라주 같은 병치, 미스터리 구조 등으로 유창하면서도 독창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작가로, 이 책은 그를 거장으로 세운 '댄스 시리즈'의 대표작이다.
이야기는 영국 한 신문의 단신 기사와 함께 시작된다. '무덤 훼손 사건 발생'. 기사는 사우스엔드 소년 법원에 16세 소년이 출석했는데, 그가 '죽은 소년의 무덤에서 이상한 장난을 하다가' 체포되었다고 전한다. 이어서 '무엇 때문에, 이 소년은 무덤에서 이상한 장난을 해야만 했는지'가 화자인 핼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난다.
주인공 핼은 친구의 보트를 빌려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폭풍우를 만나서 바다에 빠지고 만다. 그런 자신을 구해 준 유명 레코드점 집 아들 배리를 보며 핼은 단짝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단박에 알아챈다. 점차 가까워지며 우정과 사랑을 쌓아나가는 두 소년 핼과 배리. 하지만 실제하는 타인은 자신의 관념 속의 공상이 가진 기대와 점차 어긋나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첫 약속을 기억하니 - 에이단 체임버스,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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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출판사박영사(1975(1596))※ 표지는 201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출판원 판. 잔혹한 고리대금업자 샤일록과의 재판에서 통쾌한 기지를 발휘한 안토니오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 애정과 결혼을 포기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내놓으며 서로를 사랑하려는 남성들 간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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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출판사은행나무(2015(2014))《악인》을 뛰어넘는 요시다 슈이치의 대표작 『분노』 제1, 2권. 살인 사건 이후 1년간 행방이 묘연한 범인과 뒤를 쫓는 경찰, 자극적인 매스컴 보도로 등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보통 사람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동요와 의혹을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