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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긴 잠이여(さらば長き眠り)
출판사비채 / 2013(1995)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도쿄 사무실을 비워놓았던 탐정 사와자키. 그의 귀환을 반긴 것은 사무실 벤치를 차지하고 있던 한 노숙자였다. 심부름을 맡았다고 하며 건네준 명함 한 장. 명함에 휘갈겨 쓴 전화번호를 눌러보지만 의뢰인을 찾을 순 없었다.
사와자키에게 의뢰하려고 했던 사람은 고교 코시엔 출전 투수 우오즈미 아키라. 그는 11년 전 고교선수 시절, 자신의 의붓 누나가 자살한 것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가 사와자키 탐정 사무실을 찾아왔다가 근처 노숙자에게 명함을 맡기고 간 것은 한달 전. 지금은 의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한다. 무언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는 사와자키.
그러던 중 괴한에게 습격 당한 우오즈미는, 의식을 잃고 기절하기 직전 사와자키에게 자신의 예금 통장을 건네주며 사건의 의뢰를 부탁한다. 본격적으로 11년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탐정 사와자키. 11년전 우오즈미의 승부조작 사건과 누나의 자살에 얽힌 증언들이 속속들이 거짓으로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탐정 소설의 특성상 스포일러를 지양해야 하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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