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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는 봄(Fruhlings Erwachen)
저    자 프랑크 베데킨트(Frank Wedekind) / 김미란 역
장    르 희곡
출판사지만지고전천줄 / 2008(1971)

프랑크 베데킨트는 동시대인들을 놀라게 하고 시민들을 두렵게 만든 존재였다. 금기 안에서 보호받고 유지되던 사회는 베데킨트로 인해 도전과 충격을 받았다. 사회는 그를 평화를 교란하는 자로 구분하고 검열로 박해했다. 베데킨트는 성 문제를 원초적인 사건으로 묘사하며, 성을 문명과 인습의 조종으로 소외된 혼돈스러운 자연의 힘으로 묘사한 최초의 작가에 속한다.

 

그는 사회적 안전 조치인 결혼과 가족제도 등 성 행동의 형식들에 대비해서 플레이보이들이 감행하는 순간적 외도의 독특한 매력에서 성의 악마성을 그려 보인다. 터부의 강요가 다른 영역으로 옮겨가고 성 문제가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형태로 표현되고부터 베데킨트의 성의 신화화는 무리하고 희극적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했으나, 중요한 것은 그가 선입견과 위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성 문제를 다룬 선구자였다는 점이다. 그에 의하면, “자연에서는 예의 없는 사건이란 전혀 없고, 오직 이롭거나 해로운 사건, 이성적이거나 비이성적인 사건이 있을 뿐이다”.

 

이 연극은 초연에서 스캔들이 되었다. 어른들의 케케묵은 속물 세계에 대한 선전포고로서, 갈피를 못 잡는 청소년과 경직된 아버지들 사이의 금기시되던 것에 대한 토론으로서 말이다.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한다. 왜냐하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동경과 열망 때문에 혼자서 얼마나 스스로를 파괴하고 소모하는지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1890~1891년에 쓰였지만 1906년 막스 라인하르트가 공연할 때까지 초연될 수 없었다. 1912년에야 최종 결정으로 이 연극은 비로소 법원의 자유로운 공연 허가를 얻게 되었다.

 

최근 이 작품은 2006년 덩컨 셰이크(Duncan Sheik)가 뮤지컬로 작곡하고 마이클 메이어(Michael Meyer)가 연출해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려져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2007년). 국내에서도 2009년 처음 공연되어 열렬한 호응을 얻었으며 2011년에 재공연되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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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자기라노 나쓰오(桐野 夏生) / 최고은 역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비채(2011(1997))
    여성 탐정 미로의 활약을 그린 소설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현대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기리노 나쓰오의 하드보일드 소설로, <얼굴에 흩날리는 비>를 잇는 「무라노 미로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실종된 AV여배우 리나를 쫓는 …
  • 256
    저    자스티븐 크보스키 (Stephen Chbosky)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돋을새김(2005 (1999))
    수줍음 많고 내성적이며 자기 또래보다 조숙하지만, 사회 생활에 있어서의 미숙함을 감출 수 없는,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찰리. 이 책은 그가 이름이나 나이, 성별도 드러나지 않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찰리는 친구 사귀기, 짝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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