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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인들 (Women in Love)
출판사신아사 / 1988 (1920)
어슐라와 구드룬 자매를 중심으로 총 세 개의 사랑 이야기를 제시하는데, 소설에서 보이는 세 번째 사랑은 동성 간인 버킨과 제럴드의 관계에서 간접적으로 비춰진다. 사실상 이들은 또 한 쌍의 커플이라 봐도 크게 무리가 없다. 버킨과 제럴드는 서로에 대해 강렬한 감정을 느끼지만 소설 속에서 이를 온전히 담을 언어가 이들에게도, 작가에게도, 그리고 이들이 사는 세상에도 아직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제럴드와 버킨의 이루어지지 못한 혹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감정과, 양성애자 뢰르케에 대한 극심한 혐오에는 통상적인 이성 간의 사랑 이상의 교감을 향한 작가의 혼란스러운 열망과 고뇌가 배어 있다. [yes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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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출판사문학과지성사(2010(1966))정상적인 사랑은 모두 슬프고 병적이다 추한 것들을 끄집어내어 정형화된 상식을 공격하는 브라질 작가 네우송 호드리게스의 소설 『결혼식 전날 생긴 일』. 도시를 장악해가는 빈민촌과 중산층의 좌절, 무력한 정치가 펼쳐놓은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계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