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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극작가, 영화제작가이며 에세이스트인 저자의 동명 소설집 수록.
“대체 무슨 조화로 그 사람이 나를 상속인으로 지정한 거죠?”
“그분에겐 가족이 없었어요.”
“그렇겠지요. 하지만 왜 하필 나예요?”(17쪽)
여든 살이 되는 해 주느비에브 그르니에 부인은, 고급 보석상이었던 장 데망스라는 생면부지의 남자로부터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게 된다. 출생연도가 같다는 것 말고는 그녀와 공통점이 없는 이 남자. 가족도 없이 홀몸으로 죽은 그는 이 정황을 납득시켜줄 어떤 유언도 남기지 않았다. 그와 그녀는 대체 무슨 관계였을까?
그들의 인연은 오십오 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생트 귀뒬 성당에서 주느비에브가 남편 에두아르와 사제 앞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성당 뒤편 기둥에는 단둘이 예식을 치르던 두 남자, 장과 로랑이 있었다. 그들 둘은 사랑하는 사이였다.
장의 행적을 뒤쫓아가며 하나둘 단서와 이유를 찾아 수수께끼를 푸는 그르니에 부인, 그러나 끝내 맞출 수 없는 하나의 조각. 그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긴 세월 간직해온 진실을 자식들에게 털어놓기로 결심하는데······
“그녀는 이 거짓말 밑에 웅크리고 숨으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엔 수많은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가?”(84쪽)
「브뤼셀의 두 남자」를 쓰면서, 나는 우회적인 감정, 우리가 우리 자신이나 가까운 친지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감정들을 다루느라 고군분투했다. 그 감정들은 현존하고, 생생하고, 우리 내면에 호소하지만, 양심의 경계에 머물러 있다. _「작가 노트」에서 [출판사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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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출판사미디어창비(2018(2015))ISBN 9791189280079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이해해주는단 한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하여마치 내 이야기를 그려놓은 만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동안 마지막 페이지를 덮지 못했다. _만화가 수신지당신의 책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화일 것이다. _『파이프드림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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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출판사키다리(2016)주황색 원피스를 좋아하는, 매력적인 남자아이 모리스를 소개합니다! ‘모리스’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지요. 그림을 잘 그리고, 멋진 옷들이 걸려 있는 옷장을 좋아합니다. 특히나 주황색 원피스를 좋아해요. 호랑이, 태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