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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눈 검은 머리((Les) Yeux Bleus Cheveux Noirs)
출판사정암문화사 / 1992(1986)
소설 속의 희곡을 다루는 소설. 소설 <연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작품이다.
무대에 두 사람이 등장한다. 한 게이,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작가지망생이자 푸른 눈과 검은 머리의 여성이다. 남자는 울고, 여자는 남자의 주변을 맴돌며 어찌할 바 몰라한다. 여자는 남자의 몸을 쓰다듬기도 하고 남자의 손을 잡기도 한다. 그러나 남자는 묵묵부답으로 눈물 흘릴 뿐이다. 여자는 계속 남자의 주위를 맴돈다.
무엇 하나 명확하고 분명한 설명이 없는, 불친절하다고도 평가 받는 이 작품은 그 모호함으로 인해 소설과 희곡의 경계를 지우는 데 성공한다. 뒤라스 특유의 문체가 곧 작품의 서사가 되는 <파란눈 검은머리>는 소재는 물론 형식적인 면에서도 퀴어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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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출판사종문화사(2004 (1970))위 작품은 1970년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이며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미셸 투르니에의 환상 소설이다.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진 고독한 티포주는 어느 날 소녀를 폭행한 혐의를 뒤집어쓰고 구속되었다가 전쟁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