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장편소설『두 엄마: 거의 행복한 어느 가족 이야기』. 2005년에 동성 간 결혼과 입양이 합법화된 스페인에서 화제를 모은 가족소설로, 레즈비언 커플인 두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성적 다양성과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차분한 어조로 전한다.
2005년 가을, 두 엄마 마리아와 누리아가 마침내 결혼할 수 있게 된 날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를라가 두 살이 되었을 때, 친엄마인 마리아가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더 이상 숨기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카를라는 '두 엄마'와 함께 살게 된다. 그리고 엄마들은 피부색이 다른 두 명의 여동생을 입양한다.
하지만 카를라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부모가 '두 엄마'라는 것을 쉽게 설명하지 못하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 대해 말하고 싶어하지만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은 그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카를라는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고, 행복하면서도 행복하지 않았던 가족 이야기를 세상에 소개하기로 결심한다.
작가는 동성 커플의 결혼과 입양에 대한 여론이 많은 경우 사실과 다르다는 것에 분노를 느껴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이 힘들었던 것은 레즈비언 커플인 두 엄마와 살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편견으로 바라보았던 사람들의 시선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한다. 동성 커플 가족뿐만 아니라 편부모 가족, 혈연에 기반을 두지 않은 가족 등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되돌아보게 하는 소설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302출판사책과콩나무(2015(2014))ISBN 9791186490082콩닥콩닥 시리즈 7권인 『뜨개질하는 소년』은 뜨개질과 바느질을 좋아하는 남자아이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사랑하는 부모님, 강아지와 함께 사는 라피는 아주 평범한 아이입니…
-
301출판사문학과지성사(2005(1939))소설집 『벽』에 수록된 단편소설.뤼시앵 플뢰리에는 자신이 존재한다고 느낄 찰나에 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원치 않으며 도피한다. 그는 자신의 권리에 대한 명상 속으로 피신한다. 왜냐하면 권리란 존재하지 않고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