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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마늄의 밤(ゲルマニウムの夜)
출판사씨엔씨미디어 / 1999(1998)
아쿠타가와 수상작인 `게르마늄의 밤`은 그러나 한국에서는 청소년유해소설판정을 받아 한일 양국의 문화적인 마찰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한 화제의 책이다. 하나무라 만게츠의 이 소설은 대단히 파격적이고 공격적이다. 그의 소설의 키워드는 인간성과 성(性)의 함수관계이며 작가의 화신과 같은 한 남자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는 얼핏 보기에는 정상적인 사람과는 거리가 멀다. 살인을 저지르고 유년시절을 보냈던 수도원으로 돌아와 숨어있는 그는 온갖 일탈을 저지른다. 그러나 이 소설을 충격적이긴 하지만 단지 그것에만 그치진 않는다. 이 소설에는 엄청난 상징성이 숨겨져 `성과 종교`라는 터부시되던 소재를 통해 작가 자신이 현재의 세계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실은 대개 그것을 확장해가면서 형체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해체됨으로써 밝혀지기도 하는데 이 소설은 종교를 해체하면서 종교를 밝히고 성을 분해하면서 성에 접근하고 있다.
[인터파크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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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출판사월간에세이(1992 (재간: <네이키드 런치>, 책세상, 2005))반문화의 상징적 인물로 추앙받는 작가 윌리엄 S. 버로스의 대표작. '윌리엄 리'라는 마약중독자의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악한 현대의 정경을 희극적이고 과장되게 풍자하는 소설로, 작품 전반에 냉소적인 유머가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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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출판사들녘(2011 (2007))패전 직전의 일본, 소녀들은 학교에는 가지만 더 이상 수업을 받을 수 없고 그나마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며 마음을 달랜다. 어느 날, 한 소녀가 도서관에서 <거꾸로 선 탑의 살인>이라는 제목의 이상한 책을 발견한다. 소녀는 그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