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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출판사열음사 / 1988
소년원에 수감된 주인공 '해리'가 그곳의 대장격 소년 '무종'에게 항문섹스를 제공하며, 여자가 되기로 마음 먹는 이야기. 무종을 사랑하게 된 주인공은 소년원 퇴소 후에도 그와 관계 맺으며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시 남성으로서의 삶을 선택하고야 만다는 소설 구성과 서술 방향에서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인식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당시 자신을 해체주의자라고 주장했던 장정일의 실험적 글쓰기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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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출판사여름솔(2002)김비 장편소설. 어머니는 일찌감치 집을 나가고 넝마주이 일도 젊은 치들에게 밀려나가 남의 집 텃밭을 돌봐주는 아버지와 단 둘이 살며 동네와 학교에서는 싸움꾼으로 아예 내논 축으로 몰리는 여고생 개년이의 사랑과 우정, 세상의 아픔을 배우는 성장을 걸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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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출판사생각의나무(2008)"세자빈 봉씨가 폐위되고 12년 뒤인 1448년 세종 30년. 폐세자빈 봉씨의 거처였던 자선당에서 궁녀의 시신이 나체로 발견된다. 시신을 부검했던 내의녀는 내명부의 심상치 않은 술렁임을 감지하고 수사에 나선다. 중전과 세자빈의 자리가 비어 있던 상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