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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소개
비건적 삶을 지향하는 레즈비언 로맨스 작가 김나래입니다. 소재만 달라지던 제 소설사에 페미니즘이 함께하게 되어 첫 전환기를, 비거니즘이 함께하게 되어 두 번째 전환기를 맞은 뒤 인생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입니다.
어느 신춘문예에 "여성이 서로 자연스레 사랑하는 단편 소설"을 세 편 제출한 적이 있습니다. 제게 직접적인 심사평을 달진 않으셨지만, 그 당시 소설분야를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께서 심사 총평에 굉장히 뜬금없이 "동성이 서로 자연스레 사랑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마무리를 지으시더군요. 저를 위한 심사평으로 알아 듣고 큰 충격을 받아 한동안 글을 쓸 수 없었습니다.
소설의 작법에서는 말합니다. 결혼으로 끝내지 말 것, 죽음으로 끝내지 말 것, 갈등을 넣을 것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좋은 소설이라고요. 저는 아주 뚝심있게 결혼으로 끝내고, 죽음으로 끝내고, 갈등을 넣지 않으며 소설을 써왔습니다. 여전히 문장에 접속사를 넣는 것과 불필요한 부사를 사용하는 것과 서로다른 조사와 동사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집착하며 글을 씁니다.
프로젝트 소개
이 소설은 내 손으로 직접 쓰자 여성만 등장하는 레즈비언 로맨스……로 향하다 완성하게 되었어요. 소설의 주요 소재 중 하나를 비건으로 잡은 뒤 자료조사를 위해 책을 읽고 채식모임에도 나가보았지만 어쩐지 찜찜한 구석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 비건이 되기 전에는 비거니즘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지요. 비거니즘을 접한 뒤 페미니즘을 접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제 삶은 비거니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소설은 왜 동성이 사랑하는 소설을 써야만 하는지를 묻는 사람들에게, 왜 비거니즘 소설이 필요한지를 묻는 사람들에게 답하는 소설이 아닙니다. 레즈비언과 퀴어, 비건, 고양이, 로맨스, 엄마와의 갈등, 삼각 관계…… 이 단어를 들으면 눈을 빛내며 읽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설입니다. 비건이며 여성을 사랑하고 지정성별 여성으로 태어난 제 이야기이고 저와 닮은 당신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텀블벅 페이지 소개글 발췌: https://tumblbug.com/meateatarians]
* 트리거 워닝: 우울, 자해, 자살사고, 가정폭력, 살해, 식인, 도축 장면의 상세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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