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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저    자한정현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현대문학 / 2022
 ISBN  9791167901125

"“빛이 사라지면 너에게로 갈게“"

<줄리아나 도쿄>로 오늘의 작가상을, 2021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한정현의 신작. 이동기의 작품 '모던 보이'를 사용한 표지화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이야기의 배경은 광복 이후 단독정부 수립 전 까지의 미군정기(1945~1948년). 윤박 교수 살인사건과 세 명의 여성 용의자의 사연에서 시작한다. 혼란한 시대였다. 미군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진실을 감추기 위해 언론과 경찰은 이 여성 용의자들에게서 혐의를 찾아낸다.


"세상을 천지창조한 신 중에 유일한 여성신"인 마고는 아무 것도 파괴하지 않고 "자신의 옷자락을 찢어"(41쪽) 세계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성 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문자의 시대가 도래한 순간, '마고'는 쫓겨나 마녀의 이름이 된다. 한정현의 세계관을 사랑한 독자라면 이 이야기에서 익숙한 이야기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셜록과 왓슨을 연상시키는 여성 탐정의 활약, 간호사 안나 서의 연인이자, 남성의 옷을 입고 '윤경준'이라는 이름을 쓰며 연애소설을 쓰는 윤경아... '누군가를 파괴하지 않고도 사랑이라는 걸 하는' 이들이 파괴될 수밖에 없었던 세계의 역사를 다시 쓰며, 한정현은 그 찢어진 세계를 바느질로 기워내고 싶은 듯하다. 한정현의 인물들은 혼란한 서울을 걷고 뛰며, 그렇게 세계를 기워나간다. 리베카 솔닛은 <걷기의 인문학>을 이런 말로 시작한다. "걷는 일은 찢어진 곳을 꿰매는 바느질입니다. 보행은 찢어짐에 맞서는 저항입니다."(11쪽)

- 소설 MD 김효선 (2022.07.05)

[알라딘 제공]


  • 531
    저    자조명숙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산지니(2015)
    <조금씩 도둑> 수록.상처 입은 여성들의 세심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수록했다.열여섯 무렵, 용희, 선경, 영미 대신에 피융, 바바, 띠띠라는 이름으로 우정을 다짐하던 세 소녀가 마흔을 전후로 한 나이가 되기까지의 상처 입은 마음과…
  • 530
    저    자안보윤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문학동네(2011)
    못생기고 뚱뚱하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는 어린 소녀 권아영,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연히 헌책방으로 숨어들고 서른아홉 살 동성애자 책방 주인 배두식을 만나 안식처로 삼게 된다. 배두식은 사회가 동성애자에게 보내는 싸늘한 시선과 차별로 지쳐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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