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상의를 입은 여자 > 국내 퀴어문학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국내 퀴어문학

본문

밴드로 보내기 네이버로 보내기
분홍색 상의를 입은 여자
저    자최윤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20
 ISBN  9788932037981

2020년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 수록

서로가 서로를 끌어안는 동행의 힘!

5월 광주의 비극을 다룬 작품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1988)를 발표하며 “가장 뛰어난 증언의 문학”(김병익 문학평론가)이라는 수사와 함께 등장한 최윤의 신작 소설집 『동행』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작가는 「회색 눈사람」으로 동인문학상을, 「하나코는 없다」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 책에 수록된 소설 「소유의 문법」으로 2020년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소유의 문법」은 ‘나’가 은사 P의 배려로 딸아이 ‘동아’와 함께 은사의 전원주택에 들어가 살며 목격한 시골 마을 주민들의 탐욕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유와 탐욕의 시스템에 길들어 ‘이 세상에 올바른 모습으로 거하는 법’을 잊어가는 현대인에게 ‘소유의 문법’을 뛰어넘는 뜨거운 생의 진실을 깨우치는 수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되었다.

전작들에서 역사와 시대의 갈등을 온몸으로 겪었던 작중인물들이 중심이었다면, 작가의 근작은 좀더 일상에서 발생하는 각기 다른 모습의 아픔에 주목한다. 소설 속 인물들이 겪은 삶의 고통은 그들의 신체에 증거물처럼 남아 과거의 상처를 현재로 불러들인다. 최윤은 아픔 가운데 ‘겨우’ 유지되고 있는 인물들의 삶을 파헤치기를 거부하고 되려 지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맞아들임으로써 어떻게 우리가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을 수 있는지에 관한 답을 보여준다. 재난이 일상이 되어버린 2020년 현재에 우리는 줄곧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에 대해 수도 없이 묻곤 하지만,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결론이 언제나 서로가 서로를 돕는 연대의 방식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모두를 위한 작가의 응답과도 같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393
    저    자성석제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창작과비평사(2015)
    <창작과 비평> 2015년 겨울호(170호), 성석제 단편집 <믜리도 괴리도 업시> 수록.※제목의 뜻: 고려가요 「청산별곡」에서 인용. 뜻은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나'와 초등학교 동창생 '너' 사이의…
  • 392
    저    자박솔뫼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아르테(2018)
     ISBN  9788950978754
    박솔뫼 단편집 <인터내셔널의 밤> 수록.한솔에게는 “인생에서 무언가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 이전의 삶을 회복할 수 없”게 되었다. 멀리 일본에 가 있는 친구에게서 청첩장을 받고 갈 수 없을 것 같아 거절하려 하지만, 조금씩 변해갈 자신의 …

이메일 : rainbowbookmark@hotmail.com   |   트위터 : @rainbowbookm 후원계좌 : 국민은행 061701-04-278263   |   예금주 : 이다현(무지개책갈피)
Copyright © 2018 무지개책갈피. All rights reserved. Supported by 푸른아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