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리 님과 함께한 [내가 읽고 싶은 퀴어 소설 쓰기]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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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1-01-25 14:0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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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른 방식으로 만났던 이번 창작 교실은 코로나로 인한 판데믹 상황 속에서도 연결 될 수 있다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줌(Zoom)에서 열린 이번 강좌는 소설가 조우리님과 함께 했습니다.
대면 수업과 달리 이동이 어려우시거나 비 서울권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온라인 수업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쉽지 않은 판데믹 시기이지만 더 넓은 만남이 가능했던 창작 교실이었답니다.
2020년 10월 8일 부터 11월 12일, 매주 목요일에 줌에서 만나 조우리 작가님의 섬세하고 자세한 강의를 듣고 서로의 글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라스트 러브>, <내 여자친구와 여자 친구들>의 저자이신 조우리 작가님은 감정의 섬세한 결을 살린 작품들을 집필하셨습니다.
아래는 조우리 작가님이 써주신 수업 소개문과 커리큘럼 입니다.
모든 소설의 첫 번째 독자는 필연적으로 작가 자신입니다. 단 한 명의 독자를 만족시키는 소설을 쓸 수 있다면, 그 한 명은 바로 작가 자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작가로서 독자인 나를 이해하고, 독자로서 작가인 나에게 더 요구하며, 내가 읽고 싶은 바로 그 소설을 씁시다.
6주간 원고지 60~80매 분량의 단편소설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주간은 창작법에 대한 강의와 토론, 질의응답을 진행합니다. 소설을 쓰는 마음과 고민을 나누며 소설의 틀을 잡아갑니다. 2주간은 수강생의 작품을 대상으로 감상을 주고 받으며 완성을 향해가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봅니다.
강사 ?조우리
소설가. 쓸 수 있는 소설과 써야 하는 소설 사이에서 헤매다 쓰고 싶은 소설을 쓰기로 했습니다. 내가 쓰고 싶은 소설이 내가 읽고 싶은 소설이라고 믿습니다. 장편 소설 <라스트 러브>와 소설집 <내 여자친구와 여자 친구들>,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공저), <언니밖에 없네>(공저)를 출간했습니다.
-커리큘럼
10/08 1주차 OT&취향의 발견
10/15 2주차 내가 보고 싶은 캐릭터
10/22 3주차 내가 기다린 스토리
10/29 4주차 세계의 구성과 재구성
11/05 5주차 규칙이 있는 합평
11/12 6주차 규칙이 있는 합평&Wrap up
?비록 수업의 대부분을 같은 공간에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작가님의 작품들처럼 섬세하고 사려깊은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훈훈한 시간이였습니다.
수업 초반에 진행해주신 창작법에 대한 강의는 구체적이고 활용도가 높았는데요, 창작법을 토대로 수강생 분들이 자신의 색깔이 뚜렷한 소설들을 가져오셔서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수업 시간에는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실제로 만나 강의에 대한 소감과 피드백, 담소를 나누었답니다.
줌에서 화면으로만 만났던 분들을 직접 뵐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수업을 마친 이후에도 수강생들이 계속해서 소설을 쓰면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따듯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조우리 작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더불어, 주신 피드백을 참고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적절히 활용해 앞으로 비 서울권 분들도 참여하실 수 다양한 행사 기획을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에 찾아오는 행사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럼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만나요!
*후원계좌: 국민 823701-04-291039 무지개책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