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퀴어문학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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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12-11 21:40본문
일시:2019년 11월 9일 11시
장소:성공회대 새천년관 72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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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현재의 퀴어문학은 LGBT+ 성소수자캐릭터가 등장하는 문학으로 정의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구분은 퀴어/비퀴어의이분법을 강화할 뿐 아니라, 특정 정체성이나 캐릭터가 불분명한 작품들에 대한 ‘퀴어한독해’를 방해하기도 한다. ‘퀴어’가가진 의미의 장은 그보다 훨씬 큰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구체적 텍스트 안에서 퀴어를 지우지 않으면서도 퀴어함을 찾아내기위해서는 어떻게 독해해야 하는가? 정체성과 분리되어 퀴어문학이라는 장르는 어떻게 성립하는가? 한국의퀴어문학은 어떤 방식으로 ‘독특하게’ 구성되었는가? 현재우리의 ‘퀴어문학’은장르로서 만족스럽게 구획되었는가를 되묻고 퀴어한 독법을 통해 퀴어/비퀴어의 구분을 넘어서는 텍스트를 상상해 보자. -무지개 책갈피 여는 발제 中-
? '퀴어하게 읽고 쓴다는 것'에대해 이야기하고, 현재 한국의 '퀴어문학'이라는 장르에 대해 재고해 보는 자리였던 무지개 책갈피 2019 퀴어문학 포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볼구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영롱한 포럼 자료집입니다. 포럼이 끝난 후 구매 문의가 많았는데, 아쉽게도 판매는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추후 업로드 될 기증처 리스트를 참고해 주세요.
1섹션- [퀴어 문학 연구자]
김건형, <지금, 교차하는 퀴어 서사들이 여는 시간>
양경언, <시는 퀴어하다>
오혜진, <구겨버린 입장권(2)-퀴어문학 독자성readership 구성의 문제>
무지개 책갈피 활동가 종륜님의 사회로 진행되었던 연구자 섹션은 퀴어한 작품은 무엇인지, 퀴어하게 읽기란 무엇인지, 어떻게 퀴어문학을 확장시켜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자분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김행숙의 시 <하이네 보석가게>를 다같이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2섹션-[퀴어문학 창작자]
가쇼이, <소설 아니고 퀴어소설>
<항문(섹스)를 대하는 태도>
천희란, <퀴어가 되는 것과 퀴어로 읽는 것>
황인찬, <그런데 제 시가 퀴어 문학 맞나요>
무지개 책갈피 활동가 다홍님의 사회로 진행되었던 창작자 섹션에서는 퀴어 당사자로서 작품을 쓸 때의 고민과 당사자만이 퀴어작품을 쓸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등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3섹션-[영어덜트 퀴어문학]
김유진, <현실의 퀴어, 퀴어의 현실>
송섬별, <퀴어청소년 소설 앞에서 하는 고민들>
오세란, <퀴어링을 위한 출발선, 아동청소년문학>
아동청소년 문학 안에서 퀴어는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를 살펴 본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3섹션은 아동문학 평론가 김지은 선생님의 사회 덕분에 한층 더 깊이 있는 논의들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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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섹션[퀴어문학 출판]
보배(무지개 책갈피), <큰타옴표와 유표의 공동체>
소녀문학, <퀴어문학의 '트러블메이커'는 가능한가>
움직씨, <퀴어 펑크 혹은 보트피플>
무지개 책갈피 활동가 현민님의 진행으로 현재 출판 시장내에서 퀴어문학의 위치와 앞으로 퀴어문학 출판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11시부터 6시까지 장장 긴 시간 함께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했고요
이날, 무지개 책갈피에서 간식으로 떡을 준비했는데 정말 맛있었다는 후문이...^^
앞으로 무지개 책갈피 활동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라 뜻 깊었고 참여자 분들 또한 '퀴어 문학 너머'를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라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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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자료집은 판매를 하지 않으며 아래의 기증처에서 열람해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두잉/ 성평등 도서관 여기/ 한남대학교 페미니즘 퀴어 인권 모임 한큐/cinekitten/서울과학 기술대학교 중앙 성소수자 인권 동아리 큰 따움표/논모노 플래닛/한국 레즈비언 상담소/반도문학회/히스테리안/메두사의 웃음으로/퀴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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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국민 823701-04-291039 무지개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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