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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김보라감독님과 <벌새> 각본집 퀴어하게 읽기 in 아무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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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11-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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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9년 10월 27일 일요일 3시 - 5시

장소: 아무책방

도서: 김보라, 『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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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창했던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서울의 어느 골목. 아름답고 무용한 아무 책방에서 김보라 감독님의 <벌새> 시나리오집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셔서 김보라 감독님과 벌새의 인기를 또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네요.

 

    사실, <무지개 책갈피> 행사에 함께 해주십사 부탁을 드리면서도 죄송한 마음이었어요. 건강이 염려될 정도로 바쁘신데 무리한 일정을 추가해 드리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하지만 공개된 자리에서 벌새의 퀴어함에 대해 말할 수 없는 퀴어 독자들이 있다는 것에 깊이 공감해주셨고 흔쾌히 함께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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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북 콘서트의 진행은 <무책임 라디오>의 익명님께서 맡아주셨어요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감독님과의 거리가 가까운 탓에 수줍고 경직되었던 분위기를 유쾌하게 풀어주셨지요

 

    다른 행사와는 달리 참여자분들과 함께 꾸려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전에 감독님께 하고 싶은 질문과 내 인생의 영지선생님과 은희, 유리가 있었는지 사연을 받았는데요, 감독님의 이름으로 3행시를 지어 귀여운 팬심을 뽐내기도 하셨고요. 감독님 가방에는 어떤 물건들이 들어 있는지 같은 소소한 호기심부터 인생과 영화, 관계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까지... 참으로 다채로운 시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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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흐를수록 공기는 아늑해지고 우리의 이야기는 더 깊고 조용해졌습니다.

 

    아쉽게도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생생 후기를 전하려 했는데 지면에 옮기는 게 실례가 될 정도로 내밀한 이야기들이 오갔어요. 조심스럽게 시작했던 말들과 머뭇거리며 꺼냈던 마음들을 전해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소중한 감상을 나눠주신 참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퀴어영화를 만드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김보라 감독님의 대답을 끝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저는 퀴어라는 단어를 좋아하고 퀴어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게 좋아요.

                                                                 이런 제가 퀴어영화를 만들지 않는 게 더 부자연스러운 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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