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님과 함께한 <지금부터 시작하는 시 쓰기>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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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악어새 작성일 17-06-27 15:50본문
2017년 3월 23일부터 4월 27일까지, 6주에 걸쳐 김현님과 함께하는 시 쓰기 창작 모임이 있었습니다 :)
창작모임은 무지개책갈피가 한국 퀴어문학 종합 플랫폼으로서 정말 정말 해보고 싶었던 사업중에 하나였는데요!
여타의 창작모임과 다르게 수강료의 부담을 낮추고,
일반적인 창작 모임에서 쉽게 말하기 어려웠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창작모임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 강좌를 기획했답니다.
흔쾌히 강의를 수락해주신 김현님과 강의에 관심을 가지고 매주 찾아와주신 참석자 분들께 사랑과 감사를!
총 6주 + 피크닉으로 이루어진 이번 시 쓰기 강좌는
1주차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2주차 숨기는 것에 관하여
3주차 나타나는 것에 관하여
4주차 선명해지는 것에 관하여
5주차 이룩하는 것에 관하여
6주차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됩니다.
의 6개의 주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의의 주제만 봐도 무언가 마음이 벅차고 그렇지 않으신가요? :)
참석자로서 저는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라는 물음에서 시작해서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됩니다. 로 끝나는 이야기들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매 강의는 각 주차에 맞는 글을 써오고, 자신의 글과 가장 멀리 있는 것 같은 글을 가져와서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하신분들 모두 열심히 글도 써오시고 이야기도 함께 해주셔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어디선가 느껴지는 열공의 느낌~ (사실은 컨셉 사진이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이야기 하기 힘들었던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그런 경험들이 시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말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위계적인 방식의 합평이 아니라 서로 이야기하는 과정으로서 글쓰기가 진행되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활동가로서는, 이런 일이야 말로 무지개책갈피에서 할 수 있는,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 싶어서
뿌듯함이 뿜!빰! 했답니다! 너무 설레발일까요? 히히
6주동안의 시쓰기 강좌 이후에는 피크닉도 함께 다녀왔답니다!
다들 강좌가 끝나는걸 아쉬워하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강좌중에 못찍은 사진을 보강하려는 저의 몸부림이 느껴지시나요? ㅋㅋ)
2017년 전반기 시 창작 강좌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
그렇지만 무지개 책갈피에서는 시 쓰기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창작 모임들을 기획하고 있답니다
하반기에도 창작 모임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