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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들의 고단한 일상을 그려낸 고전!
미국 흑인 페미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글로리아 네일러의 장편소설『브루스터플레이스의 여자들』. 고단한 현실을 딛고 일어서는 흑인 여성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포착한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다. 1960년대 흑인 인권 운동이 시작된 직후, 미국 북부 도시의 빈민가 '브루스터플레이스'에서 벌어지는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브루스터플레이스 안에서 단절되면서도 연결되는 일곱 여인들의 삶이 흑인 여성들 고유의 경험과 그들 사이의 유대 관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각 장의 제목이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이 소설은 매티 마이클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매티 주변 인물들의 인생사를 담았다. 20대 미혼모 매티, 남자들에게 의지해 사는 에타 메이 존슨, 엄마와 갈등하는 키스와나 브라운, 아기에 집착하는 코라 리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어느날 브루스터플레이스에 레즈비언 커플 테레사와 로레인이 이주하면서 동네에 흉흉한 소문이 번지기 시작한다. 로레인은 최대한 이웃들의 반감을 사고 싶지 않아하지만 테레사는 그런 로레인에게 모두의 비위를 맞출 순 없다고 조언한다. 둘이 서로 갈등하는 사이 이웃들의 적대감은 점차 노골적인 방식으로 바뀌어가고, 그때 동네 불량 청년들이 로레인을 괴롭힐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데.
파피루스에서 1994년에 <브루스터플레이스의 여인들>로 처음 출간, 민음사에서 2009년에 재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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