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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털터리들(Die Habenichtse)
출판사창비 / 2008(2006)
대학시절 하룻밤 인연을 맺었던 이자벨과 야콥은 10년 뒤 각기 디자이너와 변호사가 되어 베를린의 어느 파티장에서 우연히 재회한다. 결국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두 사람은 직장 때문에 런던으로 이사를 하지만, 런던에서의 결혼생활은 냉랭하기만 하다. 두 사람은 열정도 없고 사랑도 없는 결혼생활을 유지한다.
그러던 중 이자벨은 같은 동네에 사는 스물여섯 살 마약밀매범 짐에게 빠지고, 야콥은 동성애 기질이 다분한 앨리스테어와 사귀면서 자신이 다니는 법률사무소의 대표인 벤섬에게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이자벨과 야콥은 결혼생활뿐 아니라 각자의 연애관계에서도 희미한 사랑의 감정만 지닌 채 열정 없는 생활을 이어가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