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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주의 어느 작고 쓸쓸한 마을에, 아버지의 사료가게를 물려받아 운영하는 미스 어밀리어 에번스가 있다. 어밀리어는 사팔뜨기이며 180센티 장신으로 건장하고, 웬만한 남자 이상으로 힘이 세다. 그녀는 모두에게 인색하며,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순간은 오로지 ‘그들을 이용해서 돈을 벌 때’뿐이다. 어밀리어를 아는 누구도 그녀가 사랑을 알게 될 줄 몰랐다. 어밀리어는 일생에 단 한 번,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꾸었던 괴물 같은 남자 ‘마빈 메이시’와 결혼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결혼생활은 일주일 만에 끝이 나고 말았다. 그 후 마빈 메이시는 어밀리어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갈며 사라진다. 그러던 어느 날 어밀리어는 그녀 앞에 우연히 나타난 꼽추 라이먼을 사랑하게 된다. 생전 처음으로 느껴보는 사랑의 감정 앞에 그녀는 모든 것을 헌신한다. 어밀리어는 꼽추 라이먼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서서히 변해간다. ‘사람들’을 좋아하는 꼽추 라이먼을 위해 카페를 정식으로 열고, 사랑을 알게 된 어밀리어와 ‘카페’를 중심으로, 생기 없던 마을도 어밀리어도 ‘사람다운 냄새’를 풍기며 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행복할 것 같았던 그들 앞에 마빈 메이시가 나타나는데……. 사람을 좋아하는 라이먼은 ‘베일에 싸인 남자 마빈 메이시’에게 집착하기 시작하고, 마빈 메이시가 꼽추 라이먼과 자신을 갈라놓을까 두려워진 어밀리어는 마빈 메이시를 경계한다. 삼각관계로 뒤엉켜 자신만의 사랑을 격렬하고 처절하게 갈구하는 이 사랑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YES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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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출판사학일출판사(1988 (1985))전장군인들을 돌보아주는 천사같은 간호사 어너의 앞에 어느날 미스테리한 남자 마이클 윌슨이 나타난다. 질투, 폭력, 죽음 등을 소재로 펼쳐놓는 이야기 속에 마이클의 게이 친구를 비롯, 몇몇 게이 인물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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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출판사검둥소(2011 (2009))성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열다섯 살 소년의 좌충우돌 성장기 『난 그것만 생각해』. 커밍아웃, 아웃팅, 동성애 혐오 등 성 정체성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을 직접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레즈비언인 앙글레 선생님을 이웃사촌으로 둔 평범한 소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