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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Wenn das gluck kommt muss man ihm eine stuhl hinstellen)
출판사사계절 / 2006(1994)
전후 독일의 풍경처럼 황폐함과 고독이 내면에 자리잡은 열네 살 소녀이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춘기 소녀, 할링카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미리암 프레슬러의 청소년 소설. 독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으로, 1950년대 초 독일의 한 보육원을 배경으로 씌여진 이 작품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17장의 구성으로 선보인다.
다른 아이들보다 유난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몹시 방어적인 아이인 주인공 할링카. 아빠도 엄마도 없어 이모의 보호를 받고 지내다가 요양원과 보육원을 거치면서 세상에 대한 냉소와 인간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게 된다. 할링카가 살고 있는 보육원에는 저마다 조금씩의 아픔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한 방에서 부대낀다.
밤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 죽여 우는 레나테, 성에 일찍 눈뜬 로즈마리, 이지적이며 냉소적인 엘리자벳, 자신의 소유물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도로테아 등 아이들은 대부분 깊은 상처를 안고 제각기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채 살아간다. 힘겹고 폐쇄된 삶을 살아가던 할링카는 어느 날 작은 계기를 통해 세상과 인간에 대해 새롭게 눈뜨게 되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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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출판사지만지(2018)아홉 소녀들이 어딘가에 모여 이야기를 지어내는 놀이를 한다. 차례가 오면 각자 자신의 실제 상황에 덧붙여서 다소 허구가 섞인 이야기들을 나머지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 처음엔 순진한 것처럼 보이는 이런 게임을 통해 이 작품의 주제인 노동,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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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출판사은행나무(2019(2017))ISBN 97911899820032018 퓰리처상 수상작.파란 맞춤 정장을 입은 사랑스러운 주인공 캐릭터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50세 생일을 앞둔 게이 무명작가가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소동을 다룬다. 참석하는 각 나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