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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한 남자의 존재
출판사열린책들 / 2004
<천국에도 그 여자의 자리는 없다>에 수록된 일리야 맘두흐의 단편. '그녀'는 체격이 단단한 검은머리의 40대 여인이다. '그녀'는 큰 시장에서 어떤 '여인'과 부딪혔고 그 순간, 그녀에게 이끌림을 느낀다. '그녀'가 '여인'을 향해 말을 건네지만 '여인'은 경계하며 멀어지고 그런 '여인'을 향해 '그녀'는 매주 목요일에 시장에 온다는 말을 전한다. 이후, '그녀'는 '여인'을 기다리기 시작하고 '여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망상한다. 그리고 마침내 일곱번째 목요일, '그녀'는 '여인'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