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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레즈비언 로맨스!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레즈비언의 사랑을 그린 소설『벨벳 애무하기』. 레즈비언 역사소설의 총아로 불리는 세라 워터스의 데뷔작이자 '빅토리아 시대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다. 빅토리아 시대에 대한 철저한 고증이 돋보이며, 동성애적 주제가 관능적으로 드러나 있다. 1999년 베티 트래스크상을 받은 이 소설은 2002년 BBC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이 소설은 평범한 소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고, 기쁨과 슬픔을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레즈비언의 사랑 이야기가 빅토리아 시대의 화려한 극장과 배우들의 생활, 충격적인 남창 세계, 상류 사회 귀부인들의 퇴폐적인 파티, 막 시작되던 노동 운동과 여성 운동 등과 어우러지며 펼쳐진다. 작가는 금기시되던 소재와 비주류적인 주제를 통해 빅토리아 시대를 완전히 새롭게 재현해냈다.
빅토리아 시대 말,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굴 식당집 딸 낸시. 이 평범한 소녀의 일상은 남장 여배우 키티의 공연을 본 후 뒤바뀌어 버린다. 키티를 향한 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던 낸시는 계속 극장을 드나들고, 마침매 키티의 눈에 띄어 함께 분장실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키티는 낸시에게 런던으로 가자는 기적 같은 제안을 하는데….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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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에서 스물다섯 살까지,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과 성장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고풍스럽고 섬세한 문체로 그녀의 여정을 관능적으로 그려내었다. 설렘과 떨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아름다운 문장과, 시각과 촉각을 비롯한 감각의 에로틱한 향연이 펼쳐진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