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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사랑(Farewell, My Lovely)
출판사북하우스 / 2004(1940)
레이먼드 챈들러 추리소설 <필립 말로 시리즈>의 대표작. 이 소설은 그 제목이 주는 어감처럼 챈들러의 소설 중에서 가장 사랑의 본질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드보일드 추리소설과 사랑 이야기라는, 본질적으로 모순될 것 같은 두 장르를 교묘하게 양립시킨 소설인 셈이다. 챈들러의 두번째 소설인 이 작품에서도 필립 말로는 전작에서와 같이 비정하고 쿨한 태도를 취하지만, 누구보다도 인간과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탐정 주인공 필립 말로와 전직 경관 '레드' 사이에 동성애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평이 있다. 레어드 브루넷의 도박선 잠입 장면에서 레드가 말로를 위로하는 장면 등을 다시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