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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 집(まほろ驛前多田便利軒)
출판사다다 / 2007(2006)
뒤죽박죽 살아가는 변두리 인생의 일상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 주인공 다다와 교텐을 비롯해, 창녀에서 평범한 회사원, 초등학생부터 은퇴를 앞둔 노인까지 도시 변두리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보여주며,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참다운 가족이 무엇인지,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도쿄 남서부 최대의 주택가이자 백화점, 영화관이 모여 있는 인구 30만 명의 '마호로 시'. 사회복지제도가 잘 마련된 이 도시에 사는 주인공 '다다 게이스케'는 한때 잘나가는 변호사 아내와 아끼는 젖먹이 아들과의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지금은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며 홀로 살아가고 있다. 사무실 겸 주거공간이기도 한 비좁은 공간에서 심부름집을 운영하는 그는 '정원에 있는 고양이 시체 치우기, 옷장 안에 빠진 봉 달아 주기, 야반도주한 세입자의 짐 깨끗이 정리하기' 같은 자질구레한 일들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타인의 삶에 관여하거나 자기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내보이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폐쇄적인 삶을 살던 그에게 어느 날,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만난 고교 동창 교텐 하루히코가 빌붙는데….[교보문고 서평]
주인공 다다는 30대 후반 이혼남으로 심부름집을 운영하는데 우연히 만난 고교 동창, 하지만 고교 시절에는 이야기 제대로 나눠본 적 없는 이혼남 교텐과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평범한 의뢰들도 그들이 함께 하게 되면 수상하게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