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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에로티카 소설집 : Queerotica
저    자문 란 外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무지개책갈피 / 2017

​무지개책갈피의 첫 번째 출간 프로젝트, 퀴어 에로티카 소설집.

  "왜 몸은 그렇게 많이 숨겨질까. 왜 어떤 섹스는 더러운 것으로 치부될까. 어째서 지금의 첨단 시대에,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사람(들)과 하고 싶은 방식으로 하거나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까. 왜, 퀴어 진영에서조차, ‘너무 선정적인 옷차림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이 나올까.  (중략) 자고 싶은 사람과, 입고 싶은 옷과, 되고 싶은 몸에 허가증이 필요한 세상에서 우리는 아름답게 야하고 싶었다. 섹시한 언어를 복원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 퀴어 에로티카 소설집 <Queerotica>를 세상에 전한다."
- "여는 글" 일부



<수록 작품>


○ 보디 콘셔스 / 문 란

 

란제리 샵에서 일하는 서윤. 어느날 고등학교 수영부 후배 인아가 손님으로 찾아온다. 이런 곳이 낯설다는 듯 들어서는 인아를 보며 서윤의 머릿속에서 그 시절의 기억이 물처럼 쏟아진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나누는 시선과 손길을 쫓아가며 두근거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란제리를 즐길 수 있는 재미는 덤이다.


○ 낯설지도 익숙하지도 않을 때 / 서스테인

 

소설은 3년을 사귄 E와 헤어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헤어짐을 소화할 틈도 없이 다음 인연을 찾기 위해 클럽과 데이팅 어플을 헤맨다. 어딘지 비슷한, 하지만 새로운 기대를 품게 하는 사람들 속에서 '나'는 처음 레즈비언 클럽에 갔을 때 만난 H와 하룻밤을 보내고 어플에서 만난 M과 폰섹스를 한다. "설레는 기분, 세상에 관대해지는 그 산뜻한 선량함"을 찾아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관찰하고, 사랑해보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생생하게 그려낸 소설.


○ 도쿄의 색 / 연홍

 

상혁은 지난 여름을 일본에서 보냈다. 영상학과를 휴학하고 건너온 도쿄에서 그는 우연히 게이 AV의 촬영 아르바이트를 제안받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준은 또각거리는 구두 소리와 화장한 얼굴이 매력적인 사람. 상혁은 카메라 너머로 준을 담는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같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점차 가까워진다. 모르는 사이 서로를 물들여가는 도쿄의 색은 어떤 빛깔일까.


○ 항복 / 유진

 

소설에는 두 화자가 등장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너'의 몸을 묶고, '너'를 안달하게 하고, 정확히 '너'가 원하는 방식으로 혼낸다. 그리고 한소끔 쉬었을 때 이번엔 주인님 언니의 명령에 휘둘리며 속절없이 기뻐하는 '나'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동안 사도마조히즘(SM)은 금지된 욕망의 하나로 오래 '묶여'있었다. <항복>은 이 욕망을 S와 M의 시점에서 번갈아 서술하며 퀴어하게 해방시킨 작품.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이제 너를 묶을 거다."


○ 바닐라 맛 / 긱또

 

‘나’는 누구에게도 성적 끌림을 느껴본 적이 없다. 세상이 부르짖는 섹스가 낯설기만 했다. 그때 '그 애'를 만났다. 성별의 정형에서 조금 비껴난 듯한 '그 애'만의 아름다움에 주인공은 속절없이 빠져든다. 작은 손길에도 떨리고 다른 누구도 아닌 그이기에 가능할 것 같은 많은 처음들. 그리고 좋아한다, 좋아한다, 좋아한다는 감정. 바닐라 아이스크림같은 달콤한 처음을 그려낸 부드러운 에로티카 소설.


○ 구해줘, 클리 키스 / 아란

 

야한 소리가 울려퍼지는 에로틱 서스펜스 소설. <구해줘, 클리 키스>는 이름모를 지역의 정신병원을 줌업한다. 그곳에는 다양한 병명을 이유로 감금된 환자들이 있다. '호모'라서 부모에게 끌려온 담도 그런 사람이었다. 그곳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주인공 '너'는 몰래 자위를 하던 밤 담을 만난다. 그리고 담은 특별해진다. 그동안 무비판적으로 환자의 팔에 주사를 찔러넣던 '너'는 오늘, 담의 탈출을 돕기로 결심한다.



*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여섯 가지 색, 여섯 가지 이야기. <Queerotica ; 퀴어에로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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