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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쎄쎄
출판사산지니 / 2013
이미욱의 소설집 <서비스 서비스> 수록.
"늦은 오후, K가 집으로 들어온다. J가 죽은 지 오 일 만이다."
화자는 어린 소녀의 뱃속에서부터 밀려나와 태어났다. 소녀는 화자를 낳자마자 비닐봉지에 넣어 버렸고, 그것을 게이 커플 K와 J가 주워 셋이 함께 살게 됐다. 화자가 기억하는 세 사람 가족의 모습, 그리고 학교에서 동성 친구 M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깊이 침잠한 문장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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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출판사쪽프레스(2016)ISBN K622535409쪽프레스 발간 '네 쪽 소설'“봄처럼 이런 실없는 게 다 있나 싶으면서도 이러니 내가 봄을 좋아해.”잠자코 구름 뒤에 숨어 있다가, 겨우내 잠자고 있다가 불현듯 고개를 내민 봄볕에 관한 이야기. 천연덕스럽게 매번 찾아와 ‘다시 시작하라.’라고 속삭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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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출판사세계사(2004)소설집 『빙화』에 수록된 작품. 레즈비언의 슬픔을 다룬다. 동성애를 다룬 작품들의 문제의식은 대체로 동성애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악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의식 위에 세워진 도덕과 사회적 법적 제도 등에 내재된 폭력성을 들추어내는 데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