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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여자
저    자천운영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13

<엄마도 아시다시피> 수록.

「젓가락여자」 는 대학 선후배 여자 사이의 가차 없는 상처 내기를 그리고 있다. 선배의 목소리는 배제한 채 철저하게 후배의 목소리만으로 채워지는 이 소설은 대학 시절 언니처럼, 엄마처럼 믿고 의지했던 선배에게 배신을 당한 화자의 집요하고도 주도면밀한 복수기이다. 독서토론모임과 인터넷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파워블로거가 된 후배 미경(‘저’)은 소위 운동권 출신 성분을 뒤로하고 이름까지 ‘양영은’에서 ‘서진’으로 바꾸고서 유명 작가가 된 선배언니에게 우연과 익명을 가장한 흠집 내기와 혀를 내두를 달변으로 조롱을 안긴다. 시종일관 겸양의 말 속에 자신의 안정된 결혼생활과 사회적 인지도를 근거로 자신감을 드러내며 늦된 처녀 작가인 선배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후배의 목소리는 통통 탄성을 유지하면서도 신랄하기 그지없다. 인간적 배신과 시대상황의 변모, 둘 다를 씁쓸하게 복기하는 그녀의 말끝에는 서늘한 칼날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발췌]

 

 

* 전지적퀴어시점 리뷰 보러가기: 디나이얼 레즈비언의 강렬한 자기고백, 일까? - 천운영의 「젓가락여자」





  • 543
    저    자이미욱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산지니(2013)
    이미욱의 소설집 <서비스 서비스> 수록. 주인공은 벗은 몸에 무사의 그림을 그린 채 사진가 '그'의 앞에서 역동적인 포즈를 취한다. '그'는 벗은 여성의 몸 앞에서 자신은 조금도 동요할 일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사진 모델뿐 아…
  • 542
    저    자은승완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문학사상사(2011)
    <남의 속도 모르면서> 수록섹스가 불가능한 몸을 가진 여성을 사랑한 남자와 그 남자의 상담을 맡은 정신과 의사의 비교된 삶을 통해 섹스와 사랑의 상관관계를 캐묻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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