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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철학과 자퇴생의 나날
저    자김의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나무옆의자 / 2015

생생하고 처절한 밑바닥 소설!

제11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어느 철학과 자퇴생의 나날』. 그 어디서도 출구를 찾을 수 없는 무력한 한 청춘의 자화상을 담은 작품이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소외된 자들끼리의 공동체라는 우리의 느슨한 환상에 찬물을 끼얹으며 세상 끝에서 다시 짜이는 먹이사슬의 세계, 너무도 끔찍해서 구경하기도 불편한 한 편의 지옥도를 우리 앞에 재현해낸다.

트랜스젠더인 엄마와 함께 살아가며 가난뿐만 아니라 체념까지 대물림 받게 된 인우는 어느 날 도서관 뒷산에서 자신의 아파트 같은 층 1505호에 사는 고교 중퇴생 소년으로부터 강간을 당한다. 그 사건으로 인해 대학을 자퇴하고 스스로를 유폐시킨 인우는 해바라기밭에서 죽은 개의 털을 그슬고 난 후 그 개를 ‘영화네식당’이라는 보신탕집에 넘기는 일을 하고 있다.

그 일 이후에도 인우는 1505호 악마를 피할 수 없다. 대문만 열어도 다시 그 악마와 마주칠 수 있는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수 있는 형편이 못 되기 때문이다. 사실 인우가 1505호 남자애를 악마라고 부르게 된 것은 그 남자애가 자신을 강간했기 때문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람을 강간했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전혀 그런 티를 내지 않아도 인우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인우는 그 피해자의 침묵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악마는 자기 집 안에서도 악마의 발걸음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는 위축된 삶을 살아가던 인우가 아르바이트로 개털 작업을 하는 해바라기밭까지 따라와 인우를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543
    저    자안보윤
    장    르 단편소설
    출판사문학동네(2014)
    안보윤의 첫번째 단편집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수록.아들을 원하는 아버지가 ‘유용진’이라는 이름을 지어두었지만, 성기가 불완전한 여자로 태어나고 만 ‘유진’.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가랑이 사이로 쑥 자라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병원을…
  • 542
    저    자정이담
    장    르 장편소설
    출판사황금가지(2020)
     ISBN  9791158888367
    “우주 너머엔 낙원이 있다고 말해 줘.”상실, 고독, 상처, 아픔 그러나 마지막에는 결국 희망이 온다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은 은하와 해수는 운명처럼 다시 만나, 자연스럽게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사랑이 만병통치약이고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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