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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술래
출판사한겨레출판 / 2014
이 소설은 이 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열 살 소녀 술래와 아파트에 둘러싸인 채 고물 더미가 가득한 집에서 혼자 사는 노인 박필순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나온다.
돌아온 술래에게 아빠는 되도록 집 밖에 나가지 말고 어떤 일에도 끼어들지 말고,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아빠가 출근하고 집에 혼자 있던 술래는 밖에 나갔다가 탈북 소년 영복이를 만나 친구가 된다.
한편 술래와 같은 동네에 사는 고물집 노인 필순은 어느 날, 자신의 집 담을 타고 넘어와 마당 한가운데 볼일을 보고 있는 환갑을 넘긴 어린애 광식이와 마주한다.
저승과 이승을 아우르는 아픈 이들의 이야기인데 술래의 엄마가 성전환 수술을 해서 남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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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출판사한국소설가협회(2014)<한국문학의 샛별 : 2014 신춘문예 당선소설집> 수록(무등일보 당선작). 소설은 '여교수'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그에겐 합법적인 세 명의 남편이 있었다. 한국, 캐나다, 미국. 주인공은 도피하듯 떠난 미국 유학도중 여교수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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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출판사자음과모음(2022)ISBN 9788954448444「달밤」은 화자가 애정을 가지고 아끼는 ‘소애’의 생일상을 차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화자는 ‘소애’가 먹고 싶다고 했던 육개장을 “인생 마지막 과제인 것처럼 정성을 다해서 요리”(16쪽)한다. 화자는 음식을 하는 중간중간, 소애에 대해 생각하는 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