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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 블루의 해변
저    자한요나
장    르
출판사시용 / 2022
 ISBN  9788996370857

한요나 시인은 사랑과 파랑을 이야기한다. 색채어이기도 한 ‘파랑’은 바다의 물결(波浪)로, 해수의 주기적인 운동을 의미한다. 이 운동은 파를 일으키는 외력과 원래 상태로 돌아가고자 하는 복원력에 의해 유지된다. 이는 ‘사랑’과 묘하게 닮아있다. 사랑 또한 외력으로 작용하는 삶의 풍파와 그럼에도 그 속에서 죽지 않고 버틸 이유를 만들어주려는 누군가의 애처로운 복원력으로 지속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한요나의 시적 주체인 ‘나’는 ‘너’ 혹은 ‘당신’으로 불리는 사람에 의해 살아남게 된 경험을 줄곧 이야기한다. 그러나 ‘나’는 자신을 살려준 누군가에게만 집중하지는 않는다. 그와 빠른 속도로 결속하여 ‘우리’가 된 이후, 죽음 충동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시집 바깥의 누군가를 구하려 한다. 이 시집을 읽을 누군가이자 세계로부터 매 순간 죽음을 종용받아온 당신, 그 당신에게로 가서 당신을 살게 하는 마음이 되고자 한다. 아직 오지 않은 당신, 그런 당신이 반드시 온다고 믿으며 “파도를 닮으려”(?러브 마이 라이프?)는 마음으로 도래할 당신을 예비하고 있다. 그러므로 마침내 도착한 당신, 당신에게 이 시집이 바라는 것은 오로지 “다음에 또 만날 때 살아 있(?사람마음?)”어 주는 것, 그뿐이다. - 성현아 추천글 발췌

[알라딘 제공]


  • 19
    저    자이인우
    장    르
    출판사열린시(2000)
    시집. 단순한 호기심으로 동성애를 연구하던 시인이 레즈들의 눈물없는 진한 슬픔같은 것을 발견하고 그 슬픔의 근원을 투명한 상상력을 통해 접근. [인터넷교보문고 제공]남성중심적인 편견을 통해 레즈비언을 자극적으로 탐구한 시집.
  • 18
    저    자한계
    장    르
    출판사어패류(2019)
      한계는 시와 평론을 공부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페르소나, 인격을 통해 동시대의 분신이자 상징을 표현하는 작가입니다. 전작 『마마보이』에서는 아이 같은 화자를 내세워 스쳐 지나가는 순간, 그때 놓쳐버린 기억을 붙잡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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