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해가 지는 곳으로
출판사민음사 / 2017
“사랑을 품고 세상의 끝까지 돌진할 것이다.”
재앙이 덮치지 못한 단 하나의 마음
멸망하는 세계에서 고요하게 살아남은 사랑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최진영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데뷔 이래 최진영은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 냈다.
신작 『해가 지는 곳으로』는 최진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 가고,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끝 모르는 여정을 떠난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동생 미소를 지키며 맨몸으로 러시아를 걸어 온 도리는 밤을 보내기 위해 머물던 어느 마을에서 일가친척과 함께 탑차를 타고 세계를 떠돌던 지나와 만나게 되는데…….
타인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모든 감정이 죽어 버렸다고 생각한 세계에 나직하게 울리는 사랑의 전조. 재앙의 한복판에서도 꺼지지 않는 두 여자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438출판사열림원(2006)단편집 <바빌론 특급우편> 수록 패션디자이너인 정진은 한 눈에 매희에 빠져 매희를 만나지만 이후 주성을 보고 반해 자신의 전속 모델로 삼는다. 자신의 집에 들락거리는 주성과 매희의 관계가 어느날 문득 수상하다는 걸 정진은 깨닫는다.
-
437출판사창비(2015)정소연 첫 번째 소설집 <옆집의 영희씨> 수록.우주 본사 감사팀에 소속된 '나'와 후배 '윤별'은 우주개발 초기부터 식량 전문 행성으로 기획된 나달에 파견 방문한다. 근 8년간 나달이 보고한 생산량이 꾸준히 감소해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