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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녀’로 인터넷상에서 일약 스타가 된 SNS 셀럽 리아가 죽었다. 리아의 개명 전 이름은 경아. 그녀의 가족과 오랜 지인들은 그녀를 경아라고 불렀지만, 인터넷상에서는 오직 착하고 예쁜 봉사녀 리아만이 존재했다. 급하게 마련된 리아의 장례식장에서 언니 수아는 경찰로부터 리아의 핸드폰을 건네받는다. ‘경아가 자살을 할 만한 사람인가.’ 아니었다. 수아는 그 사실을 경찰에게 납득시키기 위해 동생의 기록들이 필요했다. 다시 경찰에게 돌려주기 전에 수아는 핸드폰 안에 든 동생의 자료들을 백업하기로 한다. 백업이 완료되자 핸드폰이 울렸다. 리아의 SNS 다이렉트 메시지가 왔다는 알람이었다. 빈소 현황 스크린을 찍은 사진이었다. 이어 또 다른 메시지가 도착했다.
‘경아’ 자살한 거 아닙니다.
SNS 셀럽 임리아의 죽음과 그 죽음의 진실을 알리는 메시지. 임용고시생 수아는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았던 동생 리아의 삶 속으로 들어가며 예쁘고 착하게만 보였던 동생의 삶 이면의 모습과 그녀에게 향한 수많은 말들을 만나게 된다. 이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메시지를 보낸 걸까? 그리고 경아를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리아의 계정으로 도착한 SNS 다이렉트 메시지는 언니 수아의 삶을 뒤흔든다. 그리고 수아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동생의 삶을 만나며 진짜 범인을 향한 서늘한 복수를 시작한다. [예스24 제공]
주인공 '수아'가 동생의 죽음의 진상을 알아가는 한편 아르바이트하는 곳의 매니저 '언니'와의 이야기가 부드럽게 섞여 전개되는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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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출판사창조(1920)1920년 《창조》 2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편지를 통한 고백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백체 형식은 이 작품 이전에 이광수가 《어린 벗에게》에서 전면적으로 시도했던 형식이다. 그러나 김동인의 이 작품은 더욱 본격적인 고백체 형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