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책소개
사라지려다가, 살아지기도 하는 매일매일의 생존 기록. 이 책에는 내가 경험한 감정들과 나를 스쳐 지나간 인연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예민한 사춘기 시절의 이야기가 아니라, 투병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우울증을 겪어보지 않았거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우울증이 진행되는 과정과 그러한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말하고 싶었습니다. 같은 우울증이라도 사람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르고, 그 아픔이 다릅니다. 그리고 삶을 지탱해줄 만한 것들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 다름을 담았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들을 어떻게 대해줘야 하는지, 왜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지,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 내용
고등학생 금잔화는 우울증으로 아파하지만, 친구들로 인해 느낀 고마움의 감정과 보답하고 싶은 마음과 그들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꾸준하게 모여 오늘 하루를 살아남게 된다. 금잔화의 친구들과 소중하고 아픈 감정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펼쳐놓고, 금잔화가 경험한 우울증의 구체적인 진행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대학생 은매화는 우울증과 정신분열증 그리고 주변 상황으로 '죽음'에 몰아넣어 진다. 수차례의 자살시도에 실패하고 결국 혼자가 된 그녀. 그나마 늘 곁에 있었던 '음악'에서 한 줄기의 희망을 찾아간다. 결국 두 명의 인물은 자신이 '살고 싶어 한다는 믿음'을 가지려 노력하게 되고, 그 믿음을 향해 첫걸음을 떼게 된다.(두 명의 주인공은 퀴어 여성 인물입니다)
[오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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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출판사실천문학사(2015)단편집 <목숨전문점>에 수록되어있다. 교내에서 호모 형제로 소문난 해우와 명우. 형 명우가 이유도 모른 채 죽임 당한 후 학교에 간 해우는 사하를 통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타임슬립 방법을 알게 되었고, 사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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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출판사글힘(2004)전 2권. 어둠의 암흑가에 희망으로 우뚝선 영웅 '주먹짱'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교보문고 제공] 소설 중 텍사스 생활을 하는 민현지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애증의 강에서 트랜스젠더로 남자의 몸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본인을 여자로 인식하는 윤무…